중국의 추석인 중추절(仲秋節)을 맞아 5만여명의 요우커(遊客)들이 제주로 온다.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 행렬이다.
1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중추절 연휴기간인 14~18일 5만2천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중추절 연휴 기간 중국인 관광객 3만5천여명과 비교해 46.5%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중국과 제주를 오가는 국제선 여객기는 144편의 제주노선을 운항한다. 좌석 예약률이 78%에 달한다.
중국 연안과 제주를 잇는 크루즈선은 추석연휴 기간 8차례 제주에 입항해 약 1만8천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지난해 6차례보다 두차례 더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관광객은 24만1천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입도객 대부분이 명절을 맞아 제주를 방문한 가족단위 방문객으로, 휴양과 레저관광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