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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을 찾아내라며 여동생의 전 남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행패를 부린 중국인이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4일 식당에서 영업을 방해하고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중국인 호모(47)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호씨는 3일 낮 12시50분쯤 전(前) 매제가 운영하는 제주시 용담동 모 식당에서 “동생의 행방을 밝히라”며 소리를 지르고 다른 손님들이 식당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행패부린 혐의다.

 

호씨는 또 이를 말리는 식당종업원 유모(54·여)씨에게 “죽여버리겠다”며 복부를 걷어차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이 출동하자 호씨는 “니 마음대로 해. 나는 중국으로 가면 된다”고 욕을 하며 연행을 거부했다. 경찰은 이에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호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속했다.

 

강경남 서부서 형사과장은 “외국인 범죄의 경우 범행 뒤 모국으로 도주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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