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귀포 자구리해안에서 40대 남성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오후 11시50분쯤 제주 서귀포시 자구리해안가에서 김모(42)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을 통해 사고 상황을 전달받은 서귀포 해양경비안전서는 500톤급 경비함정과 122구조대 등을 투입, 김씨에 대한 수색작업에 나섰다.
실종된 김씨는 4일 오전 7시30분쯤 서귀포시 소남머리 앞 50m 해상에서 122구조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그러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신고자에 따르면 김씨는 일행들과 술을 마신 뒤 자구리해안가 담수풀 목욕탕을 이용하던 중 갑자기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해경은 김씨와 함께 있었던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