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도민 2434명이 해외에서 투표를 하게 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1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58개 해외공관 및 시청에서 국외부재자(제주에 주민등록과 거소신고가 돼 있는 사람) 신고와 재외선거인(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지만 해외에서 영주권을 갖고 있는 사람) 등록신청을 접수했다.
그 결과 국외 부재자 674명, 재외선거인 1760명 등 모두 2434명이 신고·신청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가 국외부재자 508명, 재외선거인 1304명, 서귀포시의 경우 국외부재자 166명, 재외선거인 456명이다.
이는 투표가 가능한 해외 거주 제주도민으로 추정되는 12만5000명의 19%에 해당한다.
이번에 신고된 도민들은 명부작성과 열람과정을 거쳐 다음달 12일 최종 확정된다.
확정된 명부에 등재된 재외선거인 등은 다음달 28일부터 4월2일까지 전 세계 158개 공관에 설치·운영된 재외투표소에서 첫 재외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투표한 투표함은 바로 제주로 회송되고 개표일 개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