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러운 음악축제 ‘2016 제주뮤직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다. 제주돌문화공원이 무대였다.
27~28일 이틀간 약 2만명의 관람객이 몰린 이번 음악축제는 제주도와 제주도관광공사가 주최하고 제주MBC가 주관했다.
페스티벌은 27일 오후 3시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노래를 시작으로 ‘울라라세션’, ‘윤하’, ‘에픽하이’, ‘인크레더블’, ‘플로우식’의 공연이 이어졌다.
28일 오후 2~9시 제주의 여름과 꿈을 노래하는 무대가 다시 이어졌다. ‘국카스텐’과‘전제덕’, 쿠바 재즈계의 거장 ‘세사르 로페즈 & 아바나 엔셈블레’등이 제주의 여름과 꿈을 노래했다.
크로스오버의 거장 양방언과 ‘위키드’에서 바람의 빛깔로 동심을 되찾아준 '제주소년' 오연준 군의 무대도 펼쳐졌다.
이번 행사의 총감독은 양방언 음악프로듀서가 맡았다. 양 프로듀서는 제주 출신의 아버지와 신의주 출신의 어머니 슬하에서 태어난 재일제주인이다.
양 프로듀서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주제가 프론티어(Frontier)를 작곡, 2007년 영화 천년학, 인사이트 아시아-차마고도 등 O.S.T.와 CF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4 소치동계 올림픽 폐막식 공연에도 참여했다.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오메기떡, 감귤곶감, 청귤음료 등 제주 먹거리와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제주뮤직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해마다 행사의 규모 및 콘텐츠를 강화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실질적인 지역주민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