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생태관광 로드맵'을 매듭지었다. 환경부담금(가칭) 도입이 현실화되고 있다.
제주도는 21일 제주도청에서 워킹그룹 소위원회 워크숍을 열고 제주 환경 분야 현안에 대한 집중 토론을 벌였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생태관광 예약 탐방제’, ‘지방관광세 도입’, ‘자연유산 입장료 현실화’, ‘생태관광지 해설사 동행의무화’ 등에 대한 로드맵을 확정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예약탐방제(8~9월)와 자연유산 입장료 현실화(10~11월), 해설사 동행 의무화(12월)에 대한 정책 토론회를 실시한다.
또 가장 핵심적인 안건인 ‘환경부담금(가칭) 도입’은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전문가 토론회를 거친다. 내년 1~3월 중 집중 토론 등을 통해 추진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25일 워킹그룹 전체위원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주요논제에 대한 집중토론을 열고 추진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제주 환경자산의 가치를 높이고 생태관광 서비스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도의회, 학계, 전문가 등 24명으로 워킹그룹을 조직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