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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이후 온열질환자 102명 신고 ... 열사병.열경련.탈진 등

19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해변에서 제초 작업을 하던 강모(56·여)씨가 쓰러졌다.  강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인은 열사병이었다.

 

한달 이상 지속되는 폭염에 제주 곳곳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5월 23일부터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해오고 있다. 운영 이후부터 이달 19일까지 신고된 환자는 102명.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발생한 온열환자는 남성 79명· 여성 23명. 주로 50대 이상 환자였다.

 

연령별로 보면 20세 미만이 8명, 20대 11명, 30대 14명, 50대 30명, 60대 이상 33명이다.

 

열사병(일사병) 13명, 열경련 30명, 열실신 4명, 열탈진 53명, 기타2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당일 퇴원한 환자는 84명이다. 17명은 입원 진료를 받았으며 1명은 사망했다.

 

실외작업장이나 밭, 운동장 등 같은 실외에서 온열질환자 89명이 발생했다. 비닐하우스, 집, 건물, 실내작업장 등 실내에서도 1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열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질환으로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열사병은 40℃ 이상의 고열이 나고 땀이 나지 않아 온몸이 건조하고 뜨겁다. 의식을 잃을 수도 있으며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른다.

열탈진은 열이 40℃까지 오르며 힘이 없고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얼굴빛이 창백해지며 근육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열경련은 어깨와 팔, 다리, 복부 등 근육의 경련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열실신은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세를 보인다.
 
열부종은 손이나 발, 발목으 붓는 증상이며 열 발진은 여러개의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이 목과 가슴상부, 팔, 사타구니 등에 발생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선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물로 목욕을 하는 등 체온이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어 열 발생을 차단해야 한다.

외출시에는 양산과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 가급적이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등), 어린이, 폭염에 취약하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기증이나 두통,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 온열질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켜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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