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16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박모(20)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15일 오전 1시50분쯤 서귀포시 모 신협 앞에서 술에 취해 행인에게 “왜 웃냐”는 등 시비를 걸었다.
마침 주변에 있던 경찰관이 출동, 사건 경위를 조사하자 박씨는 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허벅지를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다.
박씨는 11일 오후에 폭력사건 용의자로 신고된 적 있다. 당시에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파출소 집기를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했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그러나 박씨는 석방된 날 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