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돗물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올해 연간 상수도 수질검사계획에 따라 1~6월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상하수도 본부는 도내 69개 마을 상수도에 있는 소독하지 않은 원수와 정수처리를 거친 물, 가정 수도꼭지의 물을 채수해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일반세균, 총대장균 등 미생물에 관한 4개 항목과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 및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성질소 등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 11개 항목이 모두 불검출되거나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또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인 농약류, 1,4-다이옥산, 페놀 등 18개 항목은 불검출,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 10개 항목도 불검출 되거나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심미적 영향물질인 경도, 과망간산칼륨소비량 등 16개 항목에 대한 검사결과에서도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했다. 그리고 자체 확대 관리하고 있는 61개 항목도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수도본부는 “올해 상반기 동안 주기별로 수질을 검사한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수돗물을 그대로 마음껏 마셔도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6월 물 전문기관인 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하수 재인증을 취득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