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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제주, <시사파일 제주-제주한라대 복수학위 논란> 20일 오후 7시35분 방송

“학교는 스위스호텔학교(SSTH) 복수학위를 이수하면 2개의 졸업장을 준다고 했어요. 스위스호텔학교 학생들이 받는 졸업장과 같다고요.”

 

“아니, SSTH 복수학위증서로 SSTH에 편입하면 SSTH 학생들과 똑같은 졸업장이 주어진다는 거죠”

SSTH 복수학위 과정을 두고 학생과 대학의 말이 다르다.

20일 오후 7시 35분 KBS제주에서 <시사파일 제주-제주한라대 SSTH 복수학위 논란, 그 진실은?> 편이 방송된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제주한라대, SSTH복수학위 논란’ 편 이후 SSTH복수학위 졸업생들이 <시사파일> 제작진을 찾아왔다. 지난 방송에서 SSTH 복수학위 졸업장이 스위스 정부의 공인된 학위증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2년 간 SSTH복수학위 과정을 이수하면 한라대 전문학사 학위와 스위스호텔학교 학위 두 개를 받게 된다는 학교의 설명을 정확히 기억한다“고 했다.

학교가 SSTH복수학위 과정을 이수하면 스위스호텔학교 본교와 동일한 졸업장을 준다고 안내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당시 SSTH복수학위를 전담 홍보했던 교수들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사실 확인을 제작진에게 부탁했다.

 

제작진이 사실 확인에 나서자 대학 측은 방송 이틀 전 논란에 대한 반박 입장을 보내왔다. 비록 SSTH 학생들이 받는 정부 인증 학위증과 다르지만 SSTH 복수학위는 학위가 맞다는 것.

대학측은 “SSTH복수학위는 스위스호텔학교에 편입하면 본교 졸업생과 동일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안내 받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내용.

 

하지만 학교 측은 학생들이 기억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당시 복수학위 과정 담당 교수들과 직접 통화를 했다. 그러나 대부분 오래 지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2년을 허비했어요. 000과에 입학한 이유가 사라졌어요, 수업내용이 다 똑같아요!”

취재 과정에서 제작진은 단서가 될 만한 내부 문서를 입수했다. 2011년도 한라대가 배포한 ‘SSTH 복수학위 매뉴얼’.

그 내용을 확인한 제작진은 학생들의 주장이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제작진은 SSTH 복수학위 매뉴얼을 연도별로 분석한 결과, 학생들의 주장대로 학과의 변별 없이 모두 대동소이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온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학생들은 “기대했던 전공 수업도 제대로 듣지 못하는 등 고심 끝에 학과를 선택한 의미가 없어졌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결국 제주한라대 졸업생 42명은 제주한라대와 김성훈 제주한라대 총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시사파일 제주>는 SSTH 복수학위 논란과 이에 대한 총 감독 책임이 있는 제주도의 입장과 계획이 무엇인지 취재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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