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감염병관리본부가 본격 운영된다. 제주 맞춤형 감염병 관리와 대응, 예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감염병관리본부가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내에 설치, 다음달 본격 운영된다.
본부에는 예방의학, 감염내과, 보건학전문가와 관련 연구원 등 12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된다.
본부는 ▲제주도 단위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 ▲감염병 발생상황 점검 및 역학조사 ▲ 풍토병 원인 분석 및 관리 조치 ▲의료감염관리 및 기술 지원 ▲ 감염병 담당인력에 대한 교육 등을 담당한다.
그동안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감염병 등 질병 발생시 육지로 이동이 곤란, 도내에서 자체 대응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도 관계자는 "제주는 아열대 기후로의 변화와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 신종 및 외래 병원체 유입과 신종감염병 발생 위험에 노출 돼 있는 상태였다"며 "제주감염병관리본부 운영을 통해 제주를 감염병 안전지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