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4시 15분쯤 제주시 협재리 협재해수욕장 북동쪽 1km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표류중이던 최모(37·서귀포시)씨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최씨는 이날 고무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협재해수욕장에서 출발, 비양도에 도착했다. 그러나 되돌아가는 길에 체력이 고갈돼 표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무보트를 타고 비양도를 횡단하러 간 최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친구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중이던 경비함정을 급파, 최씨를 구조했다.
해경은 "물놀이용 고무보트로 비양도까지 횡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표류 중 파도에 의해 전복되거나 선박과 부딪히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비양도 횡단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