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제주전선’ 승리를 위해 여야 대표가 제주를 다시 찾을 전망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추념식 후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 제주지역 총선에 나선 양치석·부상일 후보 및 제주도당 주요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김 대표는 후보 승리를 위해 제주 재방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간담회에서 김동완 도당 위원장은 “제주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은 전국 각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승리의 기틀이 될 것”이라며 "김무성 대표의 재방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 내부 여론조사 결과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서 상황이 매우 좋은 것으로 보고 받았다”면서 “남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새누리당이 압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후보 등에게 당부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제주지역 총선 승리를 위해 제주를 방문할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4·3희생자 추념식 참석 후 강창일·오영훈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 대표는 김 대표는 "지금까지 세 차례 연속해서 3석을 다 가져왔는데 이번에는 현역의원이 한 명만 선거에 나서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창일 후보가 “상황이 좋지 않다. 선거일 전에 꼭 한 번 와주셔야 한다”고 요청하자 김 대표는 “오라고 하면 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대답했다.
강 후보는 중앙당 관계자에게 10~11일 중 김 대표의 일정을 조율해주도록 요청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