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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5사 토론회, 강창일·장성철 “정치공무원 양산” vs 양치석 “문호 개방”

 

전직 지사의 새누리당 후보 지원을 놓고 제주시 갑 선거구 여야 후보가 충돌했다.

 

KCTV제주방송과 제주인터넷 언론5사(제이누리, 제주도민일보, 시사제주, 제주의소리, 헤드라인제주)는 28일 4·13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 초청 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오전 11시부터 90분간 KCTV제주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전직 지사와 전직 도의회 의장의 새누리당 선대위 참여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강창일 후보는 “양치석 후보는 지난해 11월 16일 명퇴했는데 당시 11월 초부터 비 날씨로 농민들이 고통을 겪었다”면서 “지난해 산 감귤 조수입이 3000억원 내외로 전년도 7000억원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은 농정 실패”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 후보는 “양 후보가 농정 실패에 대해 농민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후보는 “퇴임 후 한 달 가량 농정 공백이 생겼지만 양 후보가 이상기후로 책임을 돌리는 것은 문제”라며 “공직자 출신으로서 정치하겠다는 사람은 농민에게 사과를 먼저 해야 한다”고 사과를 촉구했다.

 

양 후보는 “민간수준의 보험을 도입해 실질적 보상이 이뤄지도록 법을 개정하면 된다”며 반격에 나섰다.

 

양 후보는 “지난 20일 제주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박희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국회의원직을 그만두게 되면 박희수에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 이는 '세습' 발언 아니냐”고 강 후보를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허위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후보는 “이번 총선에도 농가부채 경감 등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등을 공약으로 했지만 지난 19대 총선 당시에도 농가부채 해소 특별법 제정 등을 공약했고 이행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총선 공약도 선심성·일회성 공약이 아니냐”고 공박했다.

 

그러자 강 후보는 “박근혜 정부가 막아서 성사되지 못했다”고 답했다.
 
장성철 후보는 전직 지사와 전직 도의회 의장의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대위에 이름을 올린 것을 비판했다.  

 

장 후보는 “양 후보 퇴임 후 후임자 임명까지 한 달 동안 농정에 엄청난 공백이 빚어졌다”면서 “농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공직자가 가져야 할 자세”라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전직 대통령이 총선 후보 캠프를 방문하는 사례가 있느냐”며 전직 지사 등의 새누리당 후보 지원 문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양치석 후보에게 “지난 26일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대위 명단에 우근민·김태환·이군보·김문탁 전 제주지사와 김용하·양대성·양우철·현승탁 전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면서 “전직 지사에게 도민이 바라는 역할 무엇이라고 보느냐”고 반문했다.

 

장 후보는 “도민들은 전직 지사 등이 정치와 관련 없는 곳에서 도움을 주고, 갈등을 조정하는 ‘어른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도지사의 선대위 참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양 후보는 “정치는 문호가 개방돼 있다”고 전직 지사 등의 선대위 승선을 옹호했다.

 

그러자 장 후보는 “선거가 도민을 편 가르고, 공무원 줄 세우기를 강요하고 있다”면서 “전직 지사는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민선 자치시대에 들어서면서 패거리 등의 폐해로 도민들의 가슴이 멍들었던 경우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제주의 미래와 새로운 갈등을 유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전직 지사 등의 선대위 참여는) 지양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강창일 후보는 “정치공무원을 양산하지 말아야 한다”고 짧게 대답했다.

 

장 후보는 “전직 공직자들이 소속 정당이라고 해서 후보 캠프에 들어가고, 선대위에 대규모로 참여하는 것은 편 가르기”라며 "공정한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중계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KCTV제주방송을 통해 이날 오후 3시와 오후 10시 재방송된다.

 

또한 29일 오전 11시에는 제주시 을 선거구, 30일 오전 11시에는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 토론회가 이어지며, KCTV제주방송은 생중계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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