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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6사 공동기획 '후보를 만나다'] ⑧ 서귀포시 위성곤(더불어민주당)

“답은 현장에 있다. 현장의 목소리 하나하나 다 들어가며 새로운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4.13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된 위성곤 후보가 말한 출마의 변이다.

 

그는 “기존의 정치는 정파나 개인에게 집중됐다. 그러나 이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챙기는 정치를 펼쳐야 한다. 새로운 정치로 깨끗하고 바른 서귀포시와 제주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CTV제주방송과 <제이누리>를 포함한 인터넷언론 5사는 25일 오전 KCTV제주방송 공개홀에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를 초청, 4·13총선 공동기획 ‘후보를 만나다’ 대담을 진행했다. 사회는 여창수 KCTV제주방송 보도국 부국장이 맡았다.

위 후보는 “문대림 후보와 페어플레이를 하며 아름다운 경선경쟁을 펼쳤다”며 "누가 선택이 되도 이상할 것이 없는 경선구도였다. 경선 이후 문대림 후보를 만나 ‘2016년 총선에 이어 2017년 대선승리를 위해 함께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위 후보는 8‧9‧10대 도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이번 총선출마에 나서면서 10대 도의원 임기는 절반을 채우지 못했다.

 

위 후보는 “동홍동 주민들이 8대부터 10대까지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총선 출마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주민들께 유감스럽고 죄송스럽다. 그러나 동동동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이 선택이 불가피 했다. 서귀포와 동홍동의 자존심을 국회의원이 돼 반드시 지키겠다. 지켜 봐 달라”고 전했다.

위 후보는 “제주특별법의 제1조 목적부터 개정해야 한다”며 “제1조 목적에는 ‘국가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기돼 있다. 도민을 위한 제주도가 아닌 국가를 위한 제주도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1990년도에 만들어진 제주개발특별법에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이라고 써있었다. 이로 다시 환원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자유도시 개념 변경론도 제기했다. 그가 말한 국제자유도시의 문제는 "현재는 ‘사람, 상품.자본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기업활동의 편의가 최대한 보장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이로 인해 예래형주거단지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이란 주장이다.

 

게다가 “기초자치단체의 신설권과 감사위원회의 완전한 독립을 보장하는 내용도 제주특별법에 포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4.3 재심사 문제와 관련, 위 후보는 “4.3 재심사는 보류가 아닌 당장 철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4.3 재심사는 도민사회와 대한민국 사회가 합의한 사안을 흔드는 일이다. 지금까지 4.3희생자 관련 각종 소송들이 제기됐으나 모두 기각, 각하됐음에도 오히려 정부가 나서서 재심사를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위 후보는 현 정부의 행태를 심각히 우려했다. “현 정부가 들어선 후 대한민국은 1%의 경제성장, 1200조에 육박하는 가계부채로 대한민국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한 그는 "국사교과서를 국정화시키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일본과 합의했으며 세월호 사건은 묵시됐다. 또 테러방지법을 통과시켰다”며 “국민들과 국가의 미래가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또 “일부 세력이 4.3흔들기를 하고 있는데, 정부가 그것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얼마 전 새누리당이 4.3을 왜곡한 사람을 공천했다. 도대체 새누리당은 4.3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의아해했다.

 

위 후보가 원 도정에게 매긴 점수는 70점.

위 후보는 “원 지사와 1년 6개월동안 함께 일을 했다. 젊은 리더인 만큼 기대가 높았으나 실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처음에는 원 지사가 ‘협치’를 밀고 나와 도민과 소통하고 서로의 견해를 받아들이고 합치시켜 새로운 제주미래를 만들겠다 싶었는데 협치는 실종됐고 혼자만의 이야기로 전락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원 지사가 ‘중산간 개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사람과 문화, 자연의 가치를 높여 제주의 가치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나 뒤로는 영리병원과 대형카지노를 허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유입되는 이주민과 관련, 그는 “새로운 제주의 도약을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사람들의 유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들은 새 성장 동력이자 새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주체”라면서 “그러나 지금과 같이 연간 1만5000여명이 유입하는 것은 기형적이다. 그러면 연간 5000세대의 주택공급이 필요한데 이는 불가능하다. 새 이주민보다는 기존에 이미 이주해온 이주민들의 정착을 돕는 방식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 후보는 제2공항에 찬성을 표했다.

그러나 그는 “아무리 필요한 것이라도 그것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생각해봐야한다”며 “지역주민들과 제2공항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공식적인 논의기구를 만들어 입지타당성에 대한 새로운 검토가 필요하다. 무조건적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이 아닌,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위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닌 정권을 바꾸는 것”이라며 “파탄지경인 민생을 일으키고 어르신들의 노후를 보장해야한다. 농민은 농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아이들은 병원비, 교육비와 끼니 걱정없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줘야 한다. 국민을 위해 일하며 국민과 함께 소통해 새로운 서귀포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릴레이로 이어지는 ‘4.13총선 후보를 만나다 - 위성곤 후보’편은 KCTV제주방송을 통해 이날 오후 3시 방송된다. 오후 7시30분, 밤 10시 재방송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로써 4.13 총선 후보 대담은 막을 내리고, 28일 오전 11시에는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들의 합동 토론회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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