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한 달 여 앞둬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제주시 갑 강창일 예비후보, 제주시 을 부상일 예비후보, 서귀포시 위성곤 예비후보가 지지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개 선거구 모두 1위와 2위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라일보를 비롯해 제민일보·제주新보·제주MBC·JIBS·CBS 등 도내 언론6사가 공동으로 지난 15~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각 정당의 경선이 마무리 돼 총선 대진표가 확정된 후 첫 여론조사 결과 공표다. 

여론조사 결과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예비후보가 39.6%로  1위, 새누리당 양치석 예비후보는 35.0%, 국민의당 장성철 예비후보는 4.9%, 무소속 현용식 예비후보는 2.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8.1%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강 예비후보가 4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양 예비후보 32.1%, 장 예비후보 1.9%, 현 예비후보 0.9%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20.9%다.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별 지지도는 새누리당 부상일 예비후보가 38.9%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는 35.9%로 1위와 3%포인트 차이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 오수용 예비후보 4.8%, 한나라당 차주홍 예비후보 1.7%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8.7%다.

당선 가능성은 부 예비후보가 43.0%로 30.1%를 기록한 오영훈 예비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오수용 예비후보는 1.3%, 차 예비후보 1.7%다. 모름·무응답은 23.9%다.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가 44.7%로 1위, 새누리당 강지용 예비후보가 38.7%로 2위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6.6%다.

당선 가능성은 위 예비후보는 41.7%, 강 예비후보는 35.4%였다. 모름·무응답은 22.9%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제주시 갑 선거구 1033명, 제주시 을 선거구 1020명, 서귀포시 선거구 1008명)를 대상으로 지난 15∼16일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추출은 선거구별·성별·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제주시 갑·을 선거구 16.9%, 서귀포시 선거구 22.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에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공정심의 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