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언론6사 공동기획 ‘후보를 만나다’] ② 제주시 갑 강창일(더불어민주당)

 

"씨를 뿌렸으니 제대로 된 결실을 맺기 위해 4선에 도전한다!"

4.13총선 제주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공천후보로 확정된 강창일 후보의 4선 도전의 변이다. 3선에 이어 제주 총선도전 사상 처음으로 4연속 재선에 도전하는 그의 포부다.

 

강 후보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특별자치도 출범 당시부터 제주에 뿌린 씨에 제대로 된 결실을 맺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CTV제주방송과 <제이누리>를 포함한 인터넷언론 5사는 17일 오전 KCTV제주방송 공개홀에서 강창일 후보를 초청, 4·13총선 공동기획 ‘후보를 만나다’를 진행했다. 사회는 여창수 KCTV제주방송 보도국 부국장이 맡았다.

 

우선 "지난 19대 총선 당시 '마지막 도전이다'라는 말이 있었다는데 ..."라고 묻자 강 후보는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한 적이 없다. 항상 '왜 정치는 해야 하나, 정치는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다. 사석에서 오고갔던 말들이 와전돼 그렇게 전해진 것 같다"고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그에게 더민주당 후보 공천이 확정되기까지 이번 경선은 특별했다. 이전에는 단수 공천으로 공천후보가 됐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경선과정을 거쳐 '경선승리'로 공천후보가 됐기 때문이다.

 

강 후보의 경선 라이벌은 박희수 후보였다. 그는 "박 후보와 서로 정책으로 페어플레이를 했었다"며 "박 후보의 모습에 감동했고 배울 것도 많았다. 박 후보와 같이 손잡고 멋진 제주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는 출범한지 10년 된 특별자치도에 대해 "재점검이 필요한 시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 때 국제자유도시법이, 노무현 정부 때에는 특별자치도법이 만들어져 제주도가 야심차게 아시아의 보석으로 발돋움하고 있었으나 정권이 넘어가면서 홀대받기 시작했다. 도지사 권한만 강화됐다"고 비판했다.

 

강 후보는 "제주도는 제주도민의 자유로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국제자유도시가 되어야한다"며 "제주특별법 완전 재점검을 통해 새롭게 제주특별법 개정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원 도정에 대해 그가 매긴 점수는 다소 짰다. 강 후보가 원 도정에 매긴 점수는 60점. "공무원들이 원 지사를 잘 보필하지 못해 성과가 없다"는 이유다. "원 도정의 재점검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재의 제주산업구조 시스템에 대해선 '위기'라고 진단했다. 강 후보는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도내 1차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며 "1·2·3차 산업이 융합된 6차 산업을 추진, 이를 바탕으로 정보기술산업(IT), 화장품산업 등 큰 산업구조 체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급증하는 이주민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강 후보는 "이주민, 일명 '신(新)제주인'들이 안정되게 살 수 있도록 경제적인 토대와 기반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며 "도민들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가가 상승해 제주도민들이 과다한 세금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선 "조세문제 해결은 쉽지 않겠지만 폭등하는 제주 부동산에 제도적으로 탄력세율을 적용, 세금을 감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3 재심사 논란에 대해 그는 강경한 어조로 반대입장을 보였다.

 

"이미 결정된 사항에 재심사를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것"이라며 "4.3 관련 재판이 여태껏 전부 기각됐다. 더 이상 4.3유족들을 괴롭히지 말라"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강 후보는 "제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하루 빨리 제2공항이 착공돼야 한다"면서도 "제2공항 예정부지 선정 문제는 민주적인 절차 없이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제2공항사업을 추진하고 예정 부지를 성산읍으로 결정했다"고 꼬집었다.

 

또 "중앙정부는 왜 성산인지, 어떠한 과정에서 선정이 됐는지 제주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누리과정 예산 문제에 대해선 박근혜 정부를 지목, "누리과정은 박근혜 정부가 내걸었던 공약인데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며 "현재 제주도교육청은 누리과정예산을 받지 못해 지방비로 일단 충당하고 있다. 원래 지방교육비는 낙후된 교육시설과 환경을 바꾸는데 쓰는 돈이다.  중앙정부는 조속히 누리예산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그래선지 현 정부에 대해 날선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박수 칠 것은 박수치고 잘못은 꼬집어야 한다. 이번 북핵문제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는 박수를 쳤다. 그러나 경제 불황과 국정교과서 문제, 한일 위안부합의는 갑갑하기 짝이 없다. 국정교과서는 역사교과서의 독재이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청산은 없었어야 했다"고 혹독히 비판했다.

 

강 후보는 이날 ‘의정활동’ 수상 실적과 관련, “평소 일벌레 스타일"이라며 "17대부터 지금까지 입법 활동으로 국회선정 최우수 의원 8번, 우수의원 1번, 헌정대상 등 진기록을 세울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또 “출석률, 법안제출, 예산 등 모두 열심히 했다. 제주 국회의원 최초로 예결위 계수조정특위에도 들어갔다. 어떻게 하면 국가에 있는 돈을 제주도로 가져올까를 항상 생각한다”며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소개했다.

 

그러나 '딱히 한게 없는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들의 기대치에 못 미친것 같다"며 "그러나 10년 간  LNG 보급이나 전기자동차 공급 확대, 서부경찰서 신설 등 많은 일들을 해왔다. 만약 부족한 것이 있어 질책을 받는다면 고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후보는 "부족하지만 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질책도 감사하게 받겠다. 4선에 도전하는 선배정치인으로서 어깨가 무겁지만 꼭 승리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 며 지지를 호소했다.

 

릴레이로 이어가는 ‘4.13총선 후보를 만나다 -강창일 후보’편은 KCTV제주방송을 통해 이날 오후 3시 첫 방송된다. 오후 7시30분, 밤 10시 재방송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18일엔 같은 시간에 강 후보와 같은 선거구인 제주갑 선거구 국민의당 장성철 예비후보와의 대담이 방송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언론 6사 공동기획 '후보를 만나다' - 제주시 갑 강창일 후보 대담 바로보기>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