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 나설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돌입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지역 3개 선거구를 공천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제주시 갑 양창윤·양치석 예비후보, 제주시 을 부상일·이연봉·한철용 예비후보, 서귀포시 강경필·강지용 예비후보가 경선주자로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시 갑 강창일·박희수 예비후보, 제주시 을 김우남·오영훈 예비후보, 서귀포시 문대림·위성곤 예비후보가 각각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10일부터 전국 130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휴대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지역 3개 선거구 중 제주시 갑과 제주시 을 선거구는 12일부터, 그리고 서귀포시 선거구는 13일부터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제주지역 3개 선거구를 복수후보 경선지역으로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국민공천단 자동응답전화(ARS)투표를 실시한다.
더민주당은 당 지지자와 무당층 등이 포함된 국민공천인단을 대상으로 '안심번호 국민경선' 방식으로 경선을 치른다.
안심번호는 이동통신사가 휴대전화 사용자의 진짜 번호가 드러나지 않도록 임의로 만든 1회용 번호다. 투표는 먼저 더민주당 지지 여부를 묻고, 공천선거인단 참여 여부를 질문한 뒤 지지후보를 묻는 3단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천자 확정을 위한 '휴대전화 여론조사'가 실시되면서 예비후보들은 물론 선거캠프도 긴장감 속에 '지명도 높이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거나 '긴급 문자'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은 경선 휴대전화 여론조사 결과 공천자를 이번 주 중 확정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국민의당은 제주시 갑 장성철 예비후보, 제주시 을 오수용 예비후보로 사실상 공천을 마무리한 상태다. 서귀포시 선거구에는 후보자를 내지 못했다.
이들 두 후보는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지층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