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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연이은 궂은날씨에 축제일정 조정 검토…3월 초 가능성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 개최시기가 봄철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012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열렸다. 그러나 첫날인 2일에는 폭설과 강풍, 한파 등으로 인해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또한 3일에도 간간히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기도 해 관람객이 지역주민과 행사 관계자들이 전부일 정도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 행사가 열리던 4일에도 낮에는 관람객이 한산할 정도였다. 게다가 이날 오름불놓기에도 오름에 설치된 달집만 불에 탓을 뿐 억새들은 눈에 젖어 대부분 타지 못했다.

 

화려하고 웅장한 불길을 기대했던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샀다.

 

 

올해 축제만이 아니다. 2010년 행사도 비날씨 속에 행사가 진행됐고, 겨우 마지막날 날씨가 개면서 오름불놓기를 할 수 있었다.

 

2009년에도 강풍과 비로 행사장 천막이 날리는 등 행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강풍으로 인해 예정된 날짜에 불을 놓지 못했다가 일주일 뒤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이렇게 들불축제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 축제일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그 동안 간간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 축제에서도 날씨의 영향으로 축제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자 제주시는 축제 날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제주시 강덕화 문화산업국장은 “들불축제는 정월대보름과 방애(들에 불을 놓아 새풀이 돋아나게 했던 제주 풍습)를 접목시킨 축제”라며 “제주에서의 방애는 3월초에 이뤄졌다. 하지만 지금 시기(음력 1월15일·정월대보름)는 날씨가 상당히 어렵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제주에서의 방애는 3월초에 이뤄진다. 건조하고 날씨가 좋아 불놓기가 원활했기 때문이다.

 

반면 정월대보름은 제주에서는 큰 명절로 치지는 않았다.

 

강 국장은 “정확히 날짜를 언제로 변경한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축제평가단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날짜 변경을 심각히 검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이시기가 안 된다면 봄으로 변경해야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봄 이전이 유력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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