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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 문화.관광.신재생에너지 사업육성 지원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 참석, "제주에 '한국형 실리콘비치'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제주 센터를 통해 "제주의 주민과 문화 이주민, 그리고 이전 기업간 협업을 통해 제주가 창조 생태계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며 "휴양과 창업이 조화를 이루는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제주는 문화, 소프트웨어, 에너지신산업에서도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제주에 ICT를 문화와 관광에 접목하고 전기차와 스마트그리드를 사업화해서 세계 최고의 '스마트관광 섬'이자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들고자 오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시켰다"며 "다음카카오의 소프트웨어와 IT역량을 기반으로 문화, 관광,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창조경제 생태계 건설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제주 센터의 기능으로 ▲문화·소프트웨어 창업 혁신 ▲관광인력 및 관광산업 허브 육성 ▲전기차·신재생에너지 중심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문화·소프트웨어 분야 창업가들은 제주와 같이 삶의 질이 높은 거주지를 선호하는데, 그래서 최근에는 실리콘 밸리 뿐 아니라 산타모니카와 발리 같은 '실리콘 비치'가 혁신적 창업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제주 센터는 우수한 거주환경을 기반으로 제주도와 전국, 나아가 동아시아 IT기업 등의 연결과 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를 위해 문화·소프트웨어 분야 창작, 창업가들에게 체류지원과 네트워킹, 멘토링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센터 공간 외에도 제주 원도심의 빈집, 게스트하우스를 작업과 체류공간으로 제공하고 서울 문화창조융합센터와 연계한 공동작업 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제주 센터에서는 관광의 질적 내실화를 위해 스마트 관광기반을 구축하고 중국 관광객들에게 실시간 관광콘텐츠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며 "녹차, 비자나무를 이용해 사업화에 성공한 아모레 퍼시픽도 서귀포에 제2센터를 설치해 케이뷰티(K-Beauty) 화장품 개발과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제주도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00%, 전기차 100% 대체라는 '탄소없는 섬 제주' 계획을 추진 중인 데 대해 "앞으로 제주 센터는 관련 벤처기업의 창업지원, 개발기술 테스트와 검증 등 창업프로세스 전 과정을 도울 것"이라며 "에너지 자립섬에 전기차와 충전인프라를 결합시킨 시범사업을 통해 한국형 모델의 해외수출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도는 보다 고도화된 기술, 자본, 창조적인 마케팅 협업이 필요하다"며 "제주창조경제 혁신센터에 여러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제주도는 미래 산업을 연구하고, 새로운 창조에 도전하는 세계 젊은이들의 요람이 되는 꿈을 꾸고 있지만 아직은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와 함께하는 LG와 한전, 아무레퍼시픽 등 기업에서는 여러분들의 잘 축적된 혁신의 모범을 나눠달라"며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낸 성과를 제주에 재 투자해 제주의 창조경제 생태계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원 지사는 "저는 제주창조경제 혁신센터가 대한민국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제주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센터는 지난해 9월에 마련된 대구 센터 이후 대전·전북·경북·광주·충북·부산·경기·경남·강원·충남·전남에 이어 13번째로 출범한 센터다.

 

정부가 다음카카오와 손잡고 설립하는 제주 센터는 한국형 실리콘비치 조성과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한 스마트관광 플랫폼 구축, 전기차 및 스마트그리드 사업화 등의 기능을 맡게 된다.

 

특히 IT·문화, 스마트 관광, 뷰티, 신재생에너지 벤처육성 등에 총 1569억원을 지원한다.

 

실리콘비치는 미국 LA 인근 산타모니카 비치와 베니스 비치를 중심으로 조성된 IT, 소프트웨어(SW), 문화 등의 벤처 중심지로 37만여개 IT업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2013년 이후 20억달러의 벤처 투자가 이뤄졌다.

 

한국형 실리콘비치 조성을 위해 제주센터는 글로벌 인재의 체류형 창업을 지원하는 '체류지원 존'을 설치했다. 게스트하우스와 빈집을 활용, 문화예술·IT 창업자들의 숙소, 작업실을 지원한다.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구독자가 기부하는 방식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다음카카오의 뉴스펀딩 서비스를 활용, 창업 및 제작 자금을 지원하며 체류형 창업자들이 제작한 상품의 시장조사 등을 위한 '안테나숍'도 운영한다.

 

 

제주 센터는 제주가 가진 문화·관광자원의 스마트화와 관광 콘텐츠의 명품화도 지원한다. 위치기반서비스를 통한 '맞춤형' 관광정보 제공과 스마트관광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제주 전역에 블루투스 기반 위치정보 송신기인 '비콘'을 설치한다.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지원하에 화장품 한류인 케이뷰티(K-Beauty) 사업화와 연계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연구센터도 설치된다.

 

아울러 정부는 제주 센터를 통해 제주도를 전기차·신재생에너지의 테스트베드로 만들고 추자도 '에너지 자립섬' 시범사업과 관련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및 충전소, 스마트그리드 관련 데이터 분석 등도 지원한다.

 

출범식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지사,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김종덕 문화체육관광·이동필 농림축산식품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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