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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0만명 수용규모로 2020년까지 '버티기' ... "장기대책은 용역 결과 따라"

 

국토교통부가 제주공항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활주로 시설개선 및 터미널 증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단기 대책을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의 장기적 인프라 확충계획에 앞서 현재 제주공항의 혼잡에 대비한 단기대책을 세우고 이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공항은 최근 저비용항공사 성장, 중국인 관광객 확대 등으로 2014년 2320만 명이 이용, 15.7% 증가하는 등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여 피크시간대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르면 2020년에는 3211만명, 2025년에는 3939만명으로 증가하고 2030년경에는 4424만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수요증가에 대비해 국토부는 2015년 11월까지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검토 연구 용역’을 통해 기존 공항의 확장 또는 신공항 건설 등 근본대책을 검토 중에 있다.

 

근본대책과 더불어 정부·지자체·공사·학계·항공사 등 30여 명이 참여하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협의회를 통해 이번 단기대책을 마련했다.

 

이번에 발표한 단기대책은 현재 공항공사에서 시행하는 터미널 확장, 재배치, 활주로 개선사업(2013∼2015 474억원)으로는 장래수요에 대응하기에 미흡하다는 판단하에 마련됐다.

 

단기대책은 근본대책 시행에 따른 중복 투자를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기존공항 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 공항부지 내 즉시 시행 가능한 사업 위주로 추진하여 공항 수용능력을 현재 2500만명에서 3000만 명 이상으로 늘림으로써 2020년까지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로 현 공항부지내에서 즉시 시행 가능한 터미널 확장 및 활주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400억원을 투자해 수용능력을 연간 2500만명에서 3100만명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활주로지역에 고속탈출유도로를 현재 3개에서 6개로 추가로 설치하고, 이륙 대기장 2개소 신설 및 계류장 확장을 통해 항공기 주기대수를 기존 35기에서 44기까지 세울 수 있도록 했다.

 

터미널지역은 국내선터미널 증축(2300만→2620만 명)과 국제선터미널 증축(250만→380만명), 상주기관 이전, 주차장 확장 등의 계획을 내놨다.

 

2단계로는 공항주변 부지매입을 통해 추가 터미널 확장 및 활주로 개선 사업을 추진, 2020년 이후의 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내용은 사전타당성검토 용역 결과와 연계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한 단기대책은 제주공항 운영기관인 한국공항공사에서 사업을 시행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단기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제주공항 국가 상주기관 직원의 증원 및 조직확대 방안, 운영방법 개선 등 제주공항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중앙부처, 국토교통부, 상주기관 및 시행기관인 한국공사와 긴밀한 협조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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