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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버려지는 삼양 제주화력발전소의 온배수가 화훼재배용 시설하우스의 난방용 에너지로 둔갑하게 됐다. 농가의 난방비를 80% 이상 절감시키는 정부지원 사업이 제주에서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은 1일 제주 삼양지역이 폐열 재이용시설 지원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발전소 온배수, 소각장 폐열 등 농촌 주변 미활용자원을 활용해 농업 냉·난방비를 절감함으로써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폐열 재이용시설 지원사업'을 실시하면서 제주 삼양지역을 지원 대상지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전기 생산과정에서 냉각수로 사용됐다가 대부분 바다로 버려지는 삼양 소재 제주화력발전소의 온배수가 인근 지역에서 화훼 등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의 난방용 에너지로 활용된다.

 

온배수 보관 탱크 및 시설 하우스로의 이송용 파이프 공사 등 삼양지역 지원 사업에 필요한 총 사업비는 약 18억원이다. 그 중 약 11억원은 국비(60%)로 지원되고 나머지 비용은 지방비와 융자 및 자부담으로 충당된다.

 

또 온배수를 이용해 난방을 하는 시설하우스 면적은 첫 해 1.6ha에서 시작해 5.6ha까지 점차 확대될 계획이다.

 

온배수를 이용해 난방을 할 경우 ha당 연간 약 8000만원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사업이 확대될 경우 엔저 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미 제주 안덕 지역에서는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해 시설 감귤 등을 생산하고 있다. 경유 등을 사용하는 것과 비교해 약 87%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온배수를 이용한 시설 농업은 경유 등의 사용과 비교해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여줌으로써 친환경 농법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우남 위원장은 "시설 농업의 난방비 부담 완화라는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폐열 재이용 시설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 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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