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보통휘발유 가격이 조만간에 2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주지역 보통휘발유 가격은 1988.40원으로 지난 19일 1985.16원에 비해 3.24원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가 1967.18원 보다 21.22원 높은 가격이기도 하다.
제주지역 유가는 지난 2일 1921.52원에서 3일 1939.47원, 6일 1948.83원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10일에는 1981.27원으로 1980원대에 진입했고, 이후 19일까지 1985.34원까지 소폭 오르내리다가 20일 갑자기 올랐다.
오피넷은 오는 21일에는 2000원 대를 넘어선 2025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유도 1880원으로 상승해 1900원대에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휘발유 2000원 대에는 전국적으로 서울에 이어 제주지역도 본격 편승될 예정이다.
그러나 오피넷은 22일 이후에는 휘발유가격이 2014원, 경유가격이 1811원으로 다소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2044.75원, 경유 가격은 1912원이다.
이처럼 휘발유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원유 등 제품의 수입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편 20일 현재 제주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휘발유 가격은 197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