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현덕규 변호사, 5월 변호사 사무소 제주 개소 ... "이제 고향 제주 위해 일할 때"

제주출신 해상·항공법 전문 변호사가 제주로 둥지를 옮긴다. 자타가 공인한 국내 해상법 분야 전문가인 그의 제주행을 놓고 ‘총선 행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법무법인 대륙아주 소속 변호사로 서울에서 활동 중인 현덕규(52) 변호사가 다음달 초 제주에서 변호사 개업을 한다.

 

그는 최근 제주시 이도2동 세무서 사거리 인근 대신빌딩에 사무실을 마련, 사무소 개소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현 변호사는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22기)을 마치고 대형 로펌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전문 분야는 해상법.

 

영국의 사우스앰튼(southampton) 대 대학원에서 해상법 연구로 법학 석사 학위를 받고 해상법 전문 로펌인 영국 런던의 리차드 버틀러(Richards Butler), 미국 뉴욕의 버크 앤 파슨스(Burke & Parsons) 로펌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사법연수원 객원교수를 맡아 일선 변호사들에겐 해상법·항공운송계약법 분야 전문가로 명성을 쌓았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출신으로 원희룡 지사의 대학 1년 후배인 그는 수재·리더십 형제가문으로 유명하다.

 

1980년대 후반 연세대 총여학생회장을 지내고 현경대 전 의원 보좌관을 거쳐 현재 국회 서기관으로 재직 중인 현은희(50)씨와 오현고 학생회장을 거쳐 서울대를 나와 YTN 기자·앵커로 재직하다 해직, 현재 <뉴스타파> 기자로 활동 중인 현덕수(48)씨가 그의 동생들이다.

 

현은희씨의 남편이자 현 변호사의 매제는 연세대 총부학생회장을 지내고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거쳐 2010년, 2014년 연거푸 경기도 부천시에서 당선된 김만수(51) 부천시장이다.

 

물론 본인도 대학시절 학생운동 전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보단 그의 변호사 활동 경력이 더 화려하다.

 

2002년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 당시 항공기 보험사 법률팀을 총괄지휘했고, 2007년 태안 유조선기름오염 사건(Hebei Spirit호 기름오염 사건)은 물론 지난해 4월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엔 각종 언론매체가 초대한 단골 자문 변호사였다.

 

 

그런 그가 돌연 제주행을 선택한 것을 놓고 주변에선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하는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 변호사 역시 “이제 그동안 쌓은 경험과 자산을 고향 제주를 위해 써야 할 때가 됐다. 제주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며 주변의 해석을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출마 지역구는 제주시 을 선거구로 예상된다. 3선 고지를 넘어 4선 고지를 향해 달리는 새정치연합 김우남 의원의 지역구다.

 

현재 이 선거구는 새정치연합에선 김 의원과 오영훈 전 도의원이 당내 경합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안동우 전 도의원도 경합 대상자로 분류됐지만 지난 2월 말 탈당계를 제출, 안 전 의원이 행보는 불투명하다.

 

새정치연합에 맞서 새누리당에선 김 의원과 맞붙어 두 번의 분루를 삼킨 부상일 전 도당위원장과 이연봉 제주을 당협위원장이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 변호사는 새누리당 당내 공천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총선 주자들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