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활용한 상품 브랜드인 지오팜(Geo-Farm)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영농법인 4곳이 출범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 활용을 통한 지역 소득 창출을 위하여 김녕‧성산‧사계‧대포 4개 지역지역의 4개 영농법인이 설립을 완료, 23일 오전 제주웰컴센터에서 지오팜(Geo-Farm) 법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제주관광공사는 그동안 핵심지질마을의 마을단체를 대상으로 소규모 창업 컨설팅을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했다.
지오팜(Geo-Farm) 사업은 유네스코(UNESCO)의 자연‧환경‧문화‧보전‧청정‧고급 등의 이미지와 해당 지역과 지역상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증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판매상품은 소규모 포장상품(1.5차상품)과 소규모 가공식품 등을 생산, 판매하게 된다.
소규모 포장상품으로는 양파(김녕), 톳(성산), 귤(대포), 마늘(사계) 등이 판매될 예정이며, 이를 활용한 2차 소규모 가공식품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지오팜(Geo-Farm) 소규모 창업 컨설팅’은 핵심 지질마을 내 마을회, 부녀회, 생활개선회 등 마을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추진 주체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 김녕리, 사계리, 대포마을, 성산리에서 지오팜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지오팜(Geo-Farm)은 지질을 뜻하는 Geo(지오)와 농가 또는 농장을 뜻하는 Farm(팜)을 결합한 용어로 세계지질공원 마을의 독특한 지질자원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활용한 상품 브랜드다.
유네스코는 세계지질공원 지역에 대해 지질관광과 지역주민 생산품의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소득창출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경제적 활용을 재인증의 주요 평가기준으로 삼고있다.
전 세계 32개국 111곳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으며, 그 중 제주는 세계 어느 곳 보다 활발하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핵심지질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대상으로 소규모 1.5차 포장사업, 가공식품 개발사업, 사업화 지원사업 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 활용을 통한 지역소득 창출을 위하여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