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경제는 7%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관광산업의 호조로 서비스산업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2일 '제주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경제 대토론회'에서 발표한 '2015년 국내외 경제여건 점검 및 제주경제 전망' 자료에 따르면 제주경제는 올해 관광산업 호조 및 기업이전 등에 힘입어 7.4%대의 높은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말 제주발전연구원이 발표한 ‘2015년 제주지역 경제전망’ 연구보고서에서 4.5%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이 자료는 고성장 전망 근거에 대해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고 온라인 게임개발업체인 (주)네오플의 제주 이전효과가 나타나면서 서비스업이 호조를 보여 가능할 것으로 제시했다.
이 자료는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유치 목표인 10개 업체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성장률은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관광산업의 호조세가 지속돼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림어업은 감귤 및 돼지고기 등 생산량의 증가의 요인으로 소폭 증가하고 제조업은 생산설비 증대 등의 요인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부문 SOC투자 회복으로 건설업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자료는 제주지역 GRDP에서 서비스산업이 70% 이상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제주 경제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의 서비스산업 성장률은 2011년 이후 전국을 상회했다. 2013년의 경우 제주도 서비스산업 비율은 71.6%였으며 전국적으로는 59.1%에 달했다.
발표자료는 아시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제주 관광산업 및 수출에 청신호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전세계 GDP에서 아시아지역의 비중은 현재 30%인데 비해 2050년에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자료는 향후 아시아 지역의 중산층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중산층의 소득향상으로 여가,음식.숙박 등 관광관련 산업에 대한 지출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