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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동안 잔여임기 1년의 31대와 32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직을 수행해 왔습니다. 제가 관광협회장에 취임할 당시 관광협회는 관광공사 출범에 따른 조직간 역할 정립을 둘러싼 혼선, 관광업계에 대한 관광협회의 리더쉽 부재, 자생력 부족 등 관광협회의 장기적인 발전가능성 부재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진단에 따라 제가 우선적으로 추진한 것은 우선 회원사의 신뢰회복과 조직의 자신감과 활력을 되찾는 것이었습니다. 회원사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회원사의 참여활성화를 위한 소통구조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한 협회 업무의 투명한 집행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급선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업종별분과위원회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업종별 분과위원회별 규정을 마련하고, 마련된 규정에 따라 조직체계를 구성하여 업종별 분과위원회가 해당 업종별 회원사의 대표성을 갖출 수 있는 체제를 갖춘 후, 매월 1회 업종별 분과위원장 회의를 정례화하고, 업종별 분과위원회 활성화비를 지원하여 업종별 분과위원회를 통하여 간접적으로나마 전 회원사와의 최소한의 소통구조를 마련하고, 투명한 사업집행의 틀을 만들었습니다. 이외에 매월 행사를 개최하는 등반, 골프, 축구동호회를 구성하여 회원사 대표들은 물론 종사자와 회원사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협회, 회원사, 종사원, 가족들이 모두 우리라는 동질감 속에서 일체감을 형성해 나갈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회원사의 건전한 참여와 소속감 부여, 협회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협회 발전기금 확충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취임해서 보니 설립 50년이 다 된 조직이라고 얘기는 하는데 협회 발전기금 적립금은 4억원이 채 안됐습니다. 이러한 적립금도 협회 사무처가 예산집행을 아껴 적립한 금액이 대부분이고, 회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4개업체 180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미래를 말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먼저 7000만원을 내놓고, 발전기금 확충을 위해 발로 뛰었습니다. 현재 적립금은 12억원,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64개업체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음은 우리 협회의 자신감 회복과 활력 회복을 위한 진성회원 체제 구축입니다. 저는 우리 협회가 자신감과 활력있는 단체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꺼이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진성회원사 중심의 1천 회원사 체제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취임과 동시에 사무본부에 지시해서 회원사를 일일이 방문하여 회비완납 의사가 없는 157개 업체에 대해 제명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인 진성회원 배가 운동을 전개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회원사 총 406개사에 대해서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제명처분을 단행했고, 또한 833개사가 새로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현재 회원사는 1077개사. 이러한 진성회원사들과 함께 길을 걷는 것이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로 인해 조직의 자신감과 활력을 집어넣음과 동시에 조직 자생력의 원천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속에서 회원사의 권익은 회원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집행에서 구현 되도록 추진해 왔습니다. 사업예산 편성단계부터 관광인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위한 인력고용시스템 구축,렌터카 블랙박스 설치 지원, 승마장, 해양레저 관광지 홍보판 제작설치, 관광지 홍보물, 동영상 제작, 여행업 경쟁력 강화, 골프장 활성화, 종사원 국내외 연수교육, 회원사 자녀 대상 장학사업 등 실사구시에 입각한 사업이 편성, 집행되도록 함으로써 회원사의 경영환경 여건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회원사와의 동질감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협회의 장기발전과 자생력을 위한 기반을 닦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국비 40억원과 지방비 40억원, 우리 협회 부담금 20억원을 포함한 총 100억원을 투자하여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제주관광의 전체적인 발전을 조정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는 제주관광종합비지니스센터가 착공되고, 제주관광 정보의 허브이자 제주관광 사업체의 경영여건을 확실하게 개선할 수 있는 IT기반 e마케팅지원 시스템 구축사업이 2014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제33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에 다시 출마하면서 과연 제가 약속한 걸 제대로 실천했는지에 대해 자문해보면서 적어도 저 스스로는 많은 회원사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나름대로의 성과를 내면서 전진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즉 지난 4년은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협회가 새롭게 나아가기 위한 기초체력을 갖춘 시기이며 이것이 우리가 이룩한 성과라고 감히 자평하는 바입니다.

 

이제 33대 회장 임기가 진행되는 시기는 관광환경 변화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도전과 결단이 요구되는 시기라 할 것입니다. 이미 1천만 관광객이 넘어선 가운데 새로운 수용태세 개선과 경쟁력 강화라는 과제가 요구될 것이고, 관광산업의 외연 확대와 신 관광생태계 출현이라는 환경변화 속에서 우리 협회는 또 새로운 길을 걸어햐 하는 현실에 직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변화 속에서 저는 우리 협회가 나아갈 길을 도민 체감형 신관광 산업생태계 조성을 주도적으로 실현하는데 두고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수립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고품격 질적성장을 통한 도민소득 증대 및 고객만족 향상입니다. 이를 위해서 1, 2, 3차 융복합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도민체감형 관광산업을 구체화하고, 관광사업체 네트워킹 및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속에 다양한 도민들의 연관 사업들을 포함시키고, 관광인력 관리 체계화를 통한 고용지원시스템 구축 및 고객만족도 극대화를 위한 품질관리 및 서비스개선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해 나가는 것입니다. IT기반 e마케팅지원시스템 구축사업이 투명하게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해나감과 동시에 중국시장에 대한 도전을 위한 대형여행사 설립 추진, 시장다변화, 여행업 전문화 등 경쟁력 강화사업 전개, 업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종별 경쟁력 강화 소위원회 구성 등이 그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관광협회 자생력 강화 및 사회적 공헌활동의 지속적 추진입니다. 제가 취임이후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위한 사업들을 전개해 왔는데 이러한 사업들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사랑나눔봉사활동 등의 강화를 통해 우리 협회가 지역사회에서 진정으로 존경받고, 우리 관광인들 또한 진정으로 사랑 받을 수 있는 사회 참여활동을 성실히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년을 돌아봤을 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감히 단언드릴 수 있는 것은 사심없이 치열하게 지내온 4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 초심을 잊어버리지 않고, 그 초심의 바탕위에서 여러분과 함께 다시 더 큰 길을 걷고자 제33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에 재입후보 하려 합니다.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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