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2015학년도 방과후학교 및 초등돌봄교실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 교육청은 19일 오후 2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도내 각급 학교 교장(교감), 방과후학교 업무담당자, 초등돌봄교실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방과후학교 운영 프로그램은 초등학교의 경우 돌봄 프로그램과 특기적성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중·고등학교는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수준별 선택 교과 프로그램을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에서는 전통예술문화·예체능 프로그램의 수강료 전액 지원, 학부모 대상의 공개 수업, 만족도 조사 결과를 강좌 운영 반영, 지도강사에 대한 수업 평가 의무화를 통해 방과후학교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 갈 계획이다.
2014년 실시한 방과후학교 운영 현황 조사에 따르면,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2013년 88.0%에서 2014년 90.3%, 수요자의 만족도도 2013년 80.6%에서 2014년 81.2%로 향상됐다.
아울러 방과후학교에 대한 예산도 지난해 130억 9천만원에서 올해 146억 1000만원으로 약 15억여원을 증액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2015학년도 방과후학교 운영 계획 중 달라지는 주요 부분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학교교육과정을 앞서는 프로그램을 운영 할 수 없도록 했다.
방과후학교 강제 참여의 유형을 구체적으로 명시,자발적인 참여를 원칙으로 한다는 점을 명료화했다.
또, 방과후학교 운영시간은 학생의 건강이나 학교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지 않도록 정규수업 이전 또는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2014년의 경우, 외부강사 모집 및 위탁 시 ‘성범죄 경력 조회’만을 했으나 2015년에는 ‘아동학대관련범죄 전력 조회’가 추가된다.
2015년 초등돌봄교실의 경우 돌봄 대상을 1,2학년 학생 중 맞벌이, 한부모, 저소득층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으로 하고있다.
3학년 이상 돌봄이 필요한 경우, 기존 돌봄 참여 학생 중 학교 돌봄교실 규모에 따라 최대한 수용하거나 돌봄교실에 참여하지 하지 않는 학생은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에 수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교과, 예체능 등의 관련 사교육을 흡수·대체하여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을 도모함은 물론, 농어촌 소규모 학교 및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지원 확대로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