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월 ㈜월자포장 대표는 12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제주대학교 발전기금으로 10억원을 허향진 총장에게 전달했다.
고 대표는 제주대 발전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11억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지원했다.
고 대표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제주의 대표적 여성기업인이다. 사회지도층에게 사회적 책임과 의무 등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면서 ‘칭송받는 기업인’으로 꼽히고 있다.
제주대는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폐자원 재활용을 통해 제주의 청정환경 보전,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지난달 19일 고 대표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고 대표는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최고경영자상, 대통령표창, 만덕봉사상, 2014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대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현재 ㈜월자제지, ㈜그린자원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