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제주시환경나눔장터위원회(위원장 이정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5년 신구간 중고물품 나눔장터』가 이달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시 야구장 동측에서 열린다.
올해로 아홉 번째 개최되는 신구간 중고물품 나눔장터는 제주지역의 이사풍습인 신구간에 집중 발생하는 가구, 의류, 도서 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무상기증 받거나, 별도 수거하여 저장해 두었다가 행사당일 자율기부를 통해 시민에게 무상 제공된다. 물품제공은 1인 1점으로 제한한다.
제주시는 1월 5일부터 재사용 가능한 중고물품을 기증받고 있으며, 전화로 수거 요청할 경우, 물품 확인 후 직접 수거도 할 예정이다. 다만, 파손 또는 노후가 심해 재사용이 불가능한 물품은 수거 대상에서 제외된다.
행사당일 폐건전지 10개를 새건전지 1개로 교환해주는 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자에게 재활용품 분리수거백 등을 증정하는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2014년 신구간 중고물품 나눔장터 행사를 통해 170여점 물품이 제공되고 105만원의 기부수익 성과가 있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는 1,520여점이 물품이 제공되고 926만원의 기부금 수익을 올리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재사용 활성화 및 폐기물 발생량 저감효과가 있는 신구간 중고물품 나눔장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자원 절약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부를 통한 어려운 이웃돕기에도 함께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