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이 주최하는 '농어업유산자원 활용방안 포럼'이 ‘농어업 유산의 가치를 두배로! 제주의 가치를 두배로!’ 라는 주제로 9일 오후 3시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과 수협 수산경제연구원(원장 김정봉), 한국농어촌유산학회(회장 윤원근)가 공동주관한다.
세계 각국은 사라져가는 농어업유산 자원의 발굴 및 보전을 통해 지역별 브랜드화 및 관광자원화,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2년부터 농어업유산정책을 도입, 사라져가는 주요농어업유산을 지정하여 보전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개최되는 포럼에서는 국가농어업유산과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의 가치와 중요성을 짚어본다. 이어 2014년 상반기에 FAO(유엔식량농업기구)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지정된 '제주밭담'의 보전관리 활용방안과 제주해녀의 국가농어업유산지정을 위한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의 국가농어업유산관련 정책방향이 제시된다.
이날 포럼은 김희현 제주도의회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윤원근 한국농어촌유산학회 회장, 강승진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유철인 제주대 교수,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박준영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포럼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우남 위원장은 “농어업유산은 농어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아름다운 경관과 공동체를 유지하고 보존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관광자원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어촌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 제주의 살아있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자 큰 자산인 제주해녀가 어업유산의 가치로 더욱 중요하게 재조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럼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국가중요농업유산에 관한 지정·관리·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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