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캐나다에서 도입한 씨돼지100마리를 축산진흥원에 입식해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도입한 씨돼지는 지난 9월 캐나다 선발과정을 거쳐 캐나다와 국내 검역당국의 가축전염병 검사와 외모평가, 혈통 및 능력검정 성적을 확인 후 우수한 품종으로 검증된 것들이다.
이번 도입한 수퇘지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씨돼지들보다 90㎏ 까지 자라는데 최대 25일까지 단축시킬 수 있어 사료비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돈육 등급판정의 주요 항목인 등지방 두께가 1㎝내외로 얇아 고품질 돈육을 생산할 수 있는 우수한 유전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는 이번 도입한 씨돼지를 활용해 우량 씨돼지 생산과 공급 체계을 구축하고 도내 양돈 농각가 필요로 하는 씨돼지와 액상정액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또 씨돼지 선발과 육성, 능력검정 및 혈통관리체계 강화로 FTA에 대응한 고능력 제주형 종돈을 육종해 나가고 도내 양돈농가의 숙원사업인 GP 종돈장 신설을 통해 농가에서 원하는 실용모돈(F1)을 전량 공급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