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 제주지역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주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창립됐다.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방기성 제주도 행정부지사,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위원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오후 3시 제주상의에서 창립회의를 가졌다.
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 2명, 학계 2명, 도내 산업계 대표 14명, 산업계 지원기관 5명 등 23명의 산업계 대표 및 산업계 지원기관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에는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선출됐다.
위원회는 기존 공급자(교육기관) 주도형 인력 양성사업에서 벗어나 지역 기업의 실질적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해 공급하는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진경과 및 인적자원개발위원회 향후사업계획을 보고한 후, 지역 교육훈련 수요조사 및 지역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훈련기관 선정방안 등에 대해 확정했다.
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수요조사 입찰공고를 진행하여 내년 1월 말까지 도내 기업의 교육훈련 수요조사를 완료하고, 도내 대학 및 교육훈련기관을 대상으로 공동훈련기관을 선정하여 3월부터 지역맞춤형 인력양성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적자원위원회 관계자는 “도내 직업훈련 여건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인력 양성과 재직근로자의 능력 개발, 미취업자의 훈련 등을 통해 실무 위주 맞춤형 교육 훈련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