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민족화해 제주포럼 기조연설, "감귤보내기 재개...제주~북한 크루즈 관광 기대"

 

원희룡 제주지사가 내년 5월 열리는 제주포럼에 북한 측 인사를 초청했다. 제주와 북한 등 역내 국가를 잇는 '둥북아 평화 크루즈 관광'은 물론 한라산과 백두산에 대한 상호 교차탐사. 북한 관광단의 제주 방문도 제안했다.

 

그동안 북한동포 돕기 차원서 감귤보내기 사업을 벌인 데 이은 제2차 대북제안이다.

 

원 지사는 4일 제주한라대 다목적 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회의가 연 제주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기조연설에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이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제주가 먼저 북한에 개방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북한이 다가 오기를 기다리는 소극적 개방이 되어서는 안된다. 제주가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 개방이라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감귤보내기’와 ‘제주도민 방북’은 우리 제주만이 갖고 있는 대북 교류협력의 노하우"라며   "제주는 ‘북한 감귤 보내기 운동’의 재개를 위한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 중으로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감귤 보내기 운동’의 부활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차원의 배려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정부차원의 협력을 요구했다.

 

원 지사는 "제주에서는 남북한 간의 공식회담 이외에도 각종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제주포럼이 해마다 열린다"고 전제한 후 "어떤 주제든 좋다. 내년 5월에 개최될 예정인 제주포럼에 북한 측을 정중히 초대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도에서 최근 논의가 시작된 제주~북한 간 크루즈 노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 지사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서 출발하여 북한 및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역내 국가의 도시들을 순회하는 ‘동북아 평화 크루즈 관광’이 머지 않아 성사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사업이 성사될 경우 동북아 평화 증진,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남북한 간의 신뢰 회복 프로세스를 제주로부터 시작하자 '고 전제한 뒤  '한라에서 백두까지 남북한 교차관광 사업' 과 ‘한라산-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협력 사업’의 재개를 언급했다.

 

원 지사는 남북한 교차관광과 관련,  "2000년 합의된 ‘한라산-백두산 관광단 교환’사업 이후 한국 대표단의 백두산 관광은 실현했으나 북한 대표단의 한라산 관광은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 라며 북한 대표단의 한라산 답방을 추진한다면 ‘남북한 교차관광’을 위한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생태.환경보전 협력사업과 관련, "2003년 8월 제3차 제주도민 방북단이 백두산 관광시 한라산 연구소와 백두산 연구소 간에 ‘상호 교차탐사’로 잠정 합의된 사항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남북한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생태․환경 유산인 한라산과 백두산에 대한 상호 교차탐사를 위해 제주와 북한간 상호 방문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민족화해 제주포럼'의 논의와 평화의 섬 제주의 노력이 밀알이 되어 박근혜 정부의 ‘통일 대박’이 정말 현실화되기를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이날 포럼은 '제주, 평화와 협력의 날개로 날다'를 주제로 열렸다. 임강택 민화협 정책위원장의 사회로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김영수 서강대 교수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남북교류협력추진 방향'을 주제로, 고성준 제주대 교수가 '제주도의 남북교류 현황과 세계평화의 섬 구상'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이승환 민화협 집행위원장, 강영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고경민 제주대 교수, 진행남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위원, 이신선 거쉬포 YWCA 사무총장, 고관용 제주한라대 교수, 홍경희 제주도의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제주포럼에는 민화협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홍사덕 전 의원, 상임고문 김덕룡 전 의원, 상임집행위원장 이성헌 전 의원도 참여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