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증가추세인 중국 개별관광객(FIT,Free Independence Tourists)을 유치하기 위한 온라인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중국 '요우커'들의 정보습득과 여행상품 구매 경로 중 온라인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온라인마케팅을 강화하는 것.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중국 내 대형 온라인 여행상품 판매 전문사이트인 유재망(悠哉网)(www.ujai.com)을 활용, 중국 FIT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제주자유여행 상품' 을 적극 홍보중이다.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 대다수는 아직까지 단체 패키지 관광객들이지만, 개별관광객들이 늘고 이들이 온라인 여행사이트를 통해 제주관련 여행정보를 습득하고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이번에 활용하고 있는 유재망(悠哉网)은 2004년 12월에 창립된 온라인 여행상품 판매 전문 사이트로, 현재 40여개국의 여행상품 중 특히 FIT 관광객 대상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매출액 3,000만위안(약54억원), 누적회원 수 1,500만명을 기록, 중국리서치전문사인 'i-research'사의 통계발표에서 중국 온라인 여행상품 점유율 전국 3위를 차지한 기업이다.
홍보활동 전 제주여행상품 구매건수가 주간 200여건에 그치던 것이 홍보활동 이후 주간 평균 700건이 넘는 구매건수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낳고 있어 홍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있다.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2013 방한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2009년부터 60%가 넘어선 개발여행 관광객은 2013년 66.2%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완만하기는 해도 지속적으로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3년 중화권 관광객의 해외여행 행태를 보며 중국,대만, 홍콩의 중화권 관광객의 개별여행의 비율은 중국이 42.3%, 대만 40.9%, 홍콩 67.8%를 차지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 및 홍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중국 내 온라인 여행사이트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해왔다.
지난해에는 중국 온오프라인 전체 15위의 대형 온라인 여행전문사이트인 동정망(同程网)을 활용, 제주 자유여행정보와 함께 현지 홍보사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주관광 SNS를 연계하여 주 관광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올 1월에는 중국 메이저여행사중 하나인 CYTS(중국청년여행사)의 홈페이지 내에 '제주자유여행 미니사이트'를 개설, FIT 관련 정보는 물론, 세계자연유산, 레저 등의 테마별 여행코스를 제안, 실제 제주자유여행상품 등을 소개했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온라인과 모바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중국인 FIT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한중FTA의 체결과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 렌터카 운전 허용 등 해외 FIT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맞춤상품을 개발하고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프로모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