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는 20일 제324회 제3차 정례회 도정질의답변에서 고충홍 의원(새누리당)의 제주공항 인프라확충 완료시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국회의원이나 도지사가 선거공약을 내걸고 당선되면 공항(확충)을 하겠다고 공약을 했지만 선거가 끝나면 쑥 들어갔다. 원 지사가 해결해야 하는 도지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원 지사는 현재 제2공항 개발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설명회 자료도 마찬가지이다. 2가지 안에 대해 장단점 비교 분석표를 제공했지만, 현 제주공항의 한계와 문제점, 해외공항의 시사점을 별도로 제공하면서 원 지사가 제2공항으로 의도적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고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며 "기존공항 확장이든, 제2공항이든 15년 동안 인프라 확충을 하면 안된다. 제 임기내에 착공은 불가능하지만 2022년을 완공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의도적으로 특정안에 대해 몰아가는 것은 전혀 없다. 기존공항 확장과 제2공항 건설 장단점 모두를 가감 없이 도민설명회에서 밝히고 있다"며 "3-4개월 내로 기초적인 자료를 공개해 도민설명회가 단기적으로 정확하고 심도있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