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는 이날 17일 제324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 참석, '2015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공항 인프라 확충은 제주의 오랜 숙제, 그리고 미래 운명을 가르는 중요사업"이라며 "내년 10월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용역보고서가 제출되면 기존 제주공항을 확장하거나 제2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중 하나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한·중 FTA에서 감귤 등 11대 농수산물이 양허제외 된 것은 도민여러분께서 노력해주신 결과"라며 "이제부터 정말 자구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한·중 FTA와 제주의 1, 2, 3차 산업과의 연관성은 보다 세밀하게 진단하고 위기 대응전략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제주의 미래에 있어서 도민화합과 상생을 위해 강정마을 갈등해결은 중요한 과제"라면서 "강정마을에 대한 진상규명을 뒷받침하는데 적극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제주의 미래, 즉 아픔을 치유하고 과거를 넘어서는 제주, 안전하고 모두가 누리는 제주, 미래세대를 위해 가꾸고 키우는 제주가 되기 위해 2015년은 정말 중요한 해"라고 전제한 뒤 2015년 예산안은 이를 적극 반영하여 재원을 배분했다"며 예산 심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원지사는 "2015년 제주도정의 핵심정책은 문화"라며 "제주에 어울리는 문화예술의 옷을 입히겠다.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논의가 숙성된 분야와 문화역량을 키우는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밖에 ▲ 전기차 특구 형성 ▲풍력발전 활성화 ▲항노화 산업, 천연화장품산업 허브 도시 확보 ▲환경오염 통합예방관리 시스템 구축 ▲생애주기별,수혜대상별 복지 확충 ▲평생교육 강화 ▲안전한 도시 제주 구현 ▲4.3치유 정책 강화 등의 2015년 집중 사업을 제안하며 도 의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