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에 발행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외국인 대상 교통카드는 1일, 2일, 3일권 등 정기권형으로 제주도내 시내·외 버스 및 공항리무진버스, 마을버스 등을 기간 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구입한 교통카드로 서울 시내버스 및 지하철(1~9호선), 공항철도 등 수도권 지역 대중교통도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
정기권형 교통카드의 경우 호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발행중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2011년도에 국토부와 서울시 공동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M-pass 카드를 서울지역에 한하여 발행해 왔다.
제주도에서는 그동안 이 M-pass 카드를 제주에 도입하는 방안을 국토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기존 M-pass 카드와의 연계를 통한 제주-서울 지역 간 통합으로 서울지역에서 구입한 카드(M-pass)도 제주지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M-pass 카드는 1일권부터 7일권까지 이용객이 원하는 기간을 정하여 구입할 수 있으며, 제주공항 내 관광안내센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용가격은 1일권 1만원, 2일권 1만8,000원, 3일권 2만5,500원, 5일권 4만2,500원, 7일권 5만9,500원으로 서울지역 판매가격과 동일하다.
그동안 외국인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운전기사와의 의사소통문제 뿐만 아니라 구간요금선정 및 고액지폐의 잔액 교환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교통카드를 구입하여 이용하더라도 카드사에서 남은 충전금액에 대하여 계좌반환 방식만을 고수하여 교통카드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번 제주지역에 M-pass 카드 도입으로 종전 외국인 단체관광객 위주의 제주관광패턴이 개별관광객 중심으로 개선하는 효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대중교통 이용확대 및 버스이용에 따른 지역 상권과의 연계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앞으로 M-pass 카드를 내국인으로까지 확대 판매를 추진하고, 시외버스터미널 및 여객선터미널 등에서도 구입 가능하도록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 관광협회에서 운영중인 시티투어버스와의 연계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상권과의 제휴, 관광지 할인혜택 등 부가서비스 창출을 통해 관광객들의 편익을 증진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장려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