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는 브랭섬홀아시아 제주캠퍼스의 설립계획이 통과, 본격적인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2일 제주영어교육도시 사립학교 운영법인 ㈜해올에 따르면 캐나다 여학교 브랭섬홀(Branksome hall) 제주캠퍼스(이하 브랭섬홀아시아, BHA) 설립계획 승인신청이 1일 제주도교육청에서 열린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브랭섬홀아시아는 내년 10월 개교를 목표로 신입생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지난 9월 개교한 영국 명문 사학 노스런던칼리지잇스쿨(NLCS)에 이어 외국학교로는 두번째다.
브랭섬홀아시아는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전 학년에 걸쳐 국제 표준 교과과정 프로그램(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을 사용하게 된다.
해외 거주 경험이 없는 한국인도 입학이 가능하다.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는 남·여 공학으로, 4학년부터 10학년까지는 여학교로 운영된다.
브랭섬홀아시아는 캐나다 본교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최첨단 학교시설은 지역사회에 개방할 예정이다.
또 장학생 중 20%를 제주지역 학생들로 선발할 계획이며, 지역사회를 위한 무료 영어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첫 입학설명회는 오는 9일 이화여대 이화삼성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다.
초대 교장은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석 이사직을 역임한 ‘피터 케니’가 내정됐다.
그는 “브랭섬홍아시아는 북미, 아시아 및 유럽 지역 등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교사진들을 확보, 최첨단 학습 시설 및 동·하계 스포츠를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을 통해 최고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학 기간 동안 교내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형태의 캠프 운영 등의 방안으로 브랭섬홀 교육의 기회를 보다 많은 우수 학생들에게 가능하게 하고자 한다”며 “제주만의 특장점을 살린 환경과 그린 프로젝트 운영과 참여 등 다채로운 교육여건을 갖추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브랭섬홀의 교육 철학은 지역 및 글로벌 사회의 적극적인 일원으로 활약ㆍ봉사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랭섬홀 캐나다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통합과정으로 운영되는 여학교로 전 학년에 걸쳐 IB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졸업생 중 93%가 대학입학장학금을 수여 받는 등 캐나다 내 최상위권 학교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