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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도, 복원 전제로 철거”…도, “도민 공감대 형성 후 추진”

지난달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를 철거하기 직전 '이전 복원'을 공언했던 제주도가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도민 공감대 형성을 이유로 복원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동우)는 22일 오후 이명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을 출석시켜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복원 대책’에 대해 추진상황을 들었다.

 

이명도 국장은 이날 추진상황 보고에서 “JID의 법적 분쟁이 길어질 것 같다. 때문에 설계도면 이양에 따른 구체적 확약서를 받겠다. 도민 공감대 속에서 복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도의회,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 등을 통해 방법·재원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전담팀을 구성해 추진하겠다. 문화·예술적 차원에서 복원장소·소요예산 활용방안 등 의견을 수렴해 복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철거과정에서의 갈등을 접고 화합과 도의 발전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가지고 노력하겠다. 앞으로 문화정책과로 이전해 문화·예술적 측면에서 접근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질의에 나선 이선화 의원은 “국장의 기고문을 보면 이전·복원을 확실히 한 것 같다. 설계도면에 대해 확약서를 징구하겠다고 했는데, 설계도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의 의지를 본다.”면서 “지난달 5일자에 발행된 보도 자료를 보면 이전 복원이라는 제하 아래 이전복원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이전복원을 전제로 한 것이다. 업무를 맡은 국장의 약속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또 “복원을 전재로 도민 공감대를 조성해 간다고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명도 국장은 “뜻을 같이하면서 같이 고민하겠다. 철거과정의 갈등을 잊고 방안을 제시해주면 여론 수렴과정에서 하겠다”면서도 “이 자리에서 어떻게 가겠다고 결정을 않겠다”고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안동우 위원장은 “현안 사항 보고 자료에는 복원을 추진한다는 계획하에 업무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국장의 답변에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고 하면 안 된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이 의원 질문에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복원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현안 보고서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이명도 국장은 “복원을 전제해서 가는데, 우리 독단으로 가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충분한 도민공감대를 형성해서 추진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그는 하지만 “계획으로 발표가 되면 일방적으로 도가 추진할 수 있는 것으로 비춰진다”며 “도는 서포터 하는 것이다. 민간이 힘으로 복원하는 것이 좋다”고 또 다시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바꿔 말했다.

 

이 의원은 “행정이 노하우와 열정을 믿는다. 짧은 기간에 7대 경관을 이루는 노하우가 있어 이 정도 일로 질질 끌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근민 제주도지사도 도정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개인적으로는 복원을 하고 싶다”면서도 “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한 뒤 복원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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