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도, 당초 6명 채용에서 16명으로 확대…채용인원 읍면동에 배치키로

지난 1월31일 경기도 용인시 한 병원에서 용인시청 소속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29)이 몸을 던져 숨졌다. 또 2월26일에도 경기도 성남시 한 아파트에서 성남시청 소속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32)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달 19일에도 울산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35)이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들은 모두 주변에 업무과다를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즉각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지난달 ‘사회복지공무원 자살방지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급기야 안전행정부는 지난달 28일 사회복지 공무원에 대해 상반기 1800명, 하반기 540명 등 2340명 충원 계획 발표했다.

 

이러한 가운데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21일 사회복지업무 담당 공무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우 지사는 “부서장이 수시로 업무실태를 파악하고, 업무 과중 시 다른 직원의 협조를 받을 수 있도록 빨리 배분하겠다”며 “제주도의 경우 사회복지직원 1인당 담당인구가 전국 8위다. 이를 1인당 3000명 미만이 되도록 사회복지직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사회복지직은 165명이며 이들 1명당 도민 3538명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43개 읍·면·동의 사회복지직 80명이 1인당 평균 복지 대상자 875명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 ‘6대 복지’ 대상자는 11만8149명. 유형별는 ▷국민기초 1만9968명 ▷영유아 3만2102명 ▷한부모 9304명 ▷기초노령 3만3905명 ▷장애수당 4157명 ▷장애연금 3886명이다.

 

읍·면·동에 배치된 사회복지직 정원에 16명이 모자라 업무의 강도는 그만큼 높다. 그나마 행정직 공무원 55명(정원 42명)이 복지 업무를 맡아 주고 있다.

 

이에 제주도가 사회복지직을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확대해 뽑기로 했다. 당초 제주도는 장애인 1명, 저소득 층 1명을 제외한 6명을 뽑기로 했다. 이 같은 계획을 2월28일 공고했다.

 

하지만 최근 사회복지직들의 잇따른 자살 등으로 인해 긴급히 채용 계획을 변경해 사회복지직을 부족한 정원(16명)만큼 더 뽑기로 했다. 최초 공고 이후 40여일 만인 10일 변경 공고했다. 

 

이에 따라 8월24일 치러지는 공개경쟁임용시험에 사회복지직을 당초 6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났다. 채용된 인원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각각 8명을 배정한다. 이로서 제주도내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결원은 한 번에 해소하게 된다.

 

도는 인력 확충과는 별도로 복지업무 담당자들이 민원상담 시 폭력과 폭언과 같은 위협에 예방·대처하기 위해 읍·명·동에 CCTV와 전화녹음장치를 설치키로 했다.

 

도 김선홍 인사담당은 “이번 확대 채용으로 1명이 근무하고 있는 읍·면·동에 추가 배치해 육아휴직·교육·출장 등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최소화가 기대된다. 복지업무 증가로 인한 부담도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