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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학명에 ‘제주’ 단어·뜻 표기…국내 933종 자생

 

제주 계곡에서 신종 이끼 2종이 발견됐다. 학명에 ‘제주’라는 단어와 뜻이 들어갔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를 한 결과 신종 2종과 미기록종 28종의 선태식물(이끼)이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신종 2종은 제주도 계곡 바위 위에서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물자원관은 발견한 선태식물을 연구한 결과 ‘기름종이이끼과’와 ‘봉황이끼과’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냈다.

기름종이이끼과의 신종은 디스티조필륨 마이바래(Distichophyllum maibarae Besch.)의 변종으로 원종에 비해 식물체가 곧게 서고, 잎의 너비가 넓은 것으로 구분된다.

봉황이끼과의 신종은 피시던스 인보루투스(Fissidens involutus Wilson ex Mitt.)의 변종으로 원종에 비해 잎의 너비가 좁고 길이가 더 길다.

 

생물자원관은 이번 조사에서는 신종 이외에도 우리나라 자생 사실이 보고되지 않았던 미기록 선태식물 총 28종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일본에만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카비큘라리아 덴사(Cavicularia densa Steph.)가 제주도에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물자원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발견된 선태식물에 대해 우리나라 고유의 이름을 명명하고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해 이들이 우리나라의 자생 생물자원임을 알릴 계획이다.

따라서 신종 2종은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됐기 때문에 제주엔시스(jejuensis)와 라틴어로 제주를 뜻하는 퀄파르텐시스(quelpartensis)를 종속명으로 정했다.

미기록 28종은 기존의 학명 외에 국명(통칭)을 새롭게 명명해 발표할 예정이다.

 

 

※ 선태식물은 = 통칭 ‘이끼’라고 불린다. 약 3억 5000만 년 전 고생대 데본기에 출현해 육상 환경에 처음으로 적응한 식물로서 뿌리·줄기·잎이 완벽하게 분화되지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약 2만여 종이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발견한 30종을 포함해 총 933종의 선태식물이 자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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