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이 전 국민이 사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과일로 선정됐다. 이코노미스트 국가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중앙일보가 후원하는 2013 국가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것이다. 2년 연속이다.
국가브랜드대상 선정위원회는 2010년부터 지역분야와 산업분야로 나눠 시상을 하는데 제주 감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산업분야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심사는 전국 만 16세 이상 소비자 1만2000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브랜드의 인지도·대표성·만족도·충성도·글로벌 경쟁력·종합 호감도 등을 종합 측정해 이뤄진다. 그 결과 79.88점을 획득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해 75.73점보다 4.15점 오른 것이다.
제주 감귤은 1990년대 까지는 조생(온주)감귤 위주에서 품종 다양화·재배구조 개선을 통해 만감류(시설 등)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만감류 재배면적을 4,000ha까지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 임상필 감귤특작과장은 “제주 감귤은 과거에는 생산위주였다. 그러나 ‘맛과 품질’ 위주로 정책이 전환돼 품질 고품화에 생산단계에서부터 집중관리 하고 있다”며 “이러한 감귤정책이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국민 대표과일로서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결”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