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맥주회사 관계자가 제주지역 맥주인 제스피(Jespi)가 “대한민국 최고의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은 전망을 내놨다.
미국 브루클린 맥주의 로빈 오타웨이(Robin Ottaway) 사장이 최근 제주도개발공사를 방문, 6월 제품 판매를 앞두고 있는 ‘Jespi’의 맛과 품질을 극찬했다.
업무 차 서울을 방문했다가 제주지역 맥주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주말 개발공사를 방문한 오타웨이 사장은 “한국 맥주는 제품이 단순하고 맛이 밋밋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타웨이 사장은 “지역맥주의 성공여부는 지역의 스토리를 담아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달려있다”며 “그런 점에서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좋은 물 뿐만 아니라 특색 있는 문화까지 어우러져 있어 지역맥주를 만들 수 있는 최적지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타웨이 사장은 특히 ‘Jespi’가 성공할 수 있는 장점으로 제주가 한국 최고의 관광지로서 관광객들의 구전에 의해 자연스럽게 홍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브루클린 맥주는 미국 뉴욕시의 브루클린 지역에서 ‘크래프트 맥주(Craft beer)’를 생산하고 있는 회사다. 크래프트 맥주란 밀러나 버드와이저와 같은 대형 맥주사와는 다른 특색 있고 차별화된 지역맥주를 말한다. 브루클린 맥주는 미국 크래프트 맥주 회사 중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