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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천 일대 방문, "제주항 크루즈와 연계…구도심 살리는데 반드시 필요"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다시 한 번 탐라문화광장 조성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특히 크루즈와 연계한 도보관광 테마명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우근민 지사는 1일 오후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예정지인 산지천 일대를 찾았다. 우 지사는 지역 노인과 산지천가꾸기추진협의회, 간판개선추진위원회 등 지역자생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 지사는 “탐라문화광장을 도보관광 테마명소로 조성하고 늘어나는 크루즈 관광객을 끌어들여 구도심의 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10여년에 걸쳐 3500억 원을 투입해 제주항 외항에 크루즈접안시설을 갖춰 제주항이 국제크루즈항으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크루즈에서 내려 1km쯤 가면 제주도의 문화와 먹거리·공연·분수쇼를 보고 쇼핑할 수 있도록 탐라문화광장과 주변을 연결해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형과 연동, 삼화지구 등이 개발되면서 행정지원이 이들 새로운 개발지 중심으로 투자되다보니 구시가지는 공동화되고 상권도 퇴화되고 있다”며 “이 같은 구도심권의 활력을 위해 크루즈고객과 탐라문화광장을 연결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우 지사는 탐라문화광장을 크루즈 관광객을 겨냥한 것으로 구도심을 살리는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그는 “유럽과 중국의 크루즈는 다르다. 중국인들은 몇 시간 배를 타고 나면 싫증도 나고 하는데 그때 첫 기착지가 제주인 만큼 승객들이 많이 내릴 것”이라며 “이를 겨냥해야 한다”고 사업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올해 크루즈관광객은 지난해 80회 14만 명보다 늘어난 170회 35만 명이 제주에 들어올 예정이다. 여객선을 이용한 관광객도 매년 375만 명에 이른다”며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서 반드시 탐라문화광장조성사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경제 중심지로 알려진 도시가 관광객 등 인구 집객에 있는 만큼, 산지천 일대 구도심지역은 관덕정과 목관아·삼성혈·동문시장·지하상가·칠성로상가 등 탐라문화와 전통 상권이 집적돼 있어 이들을 잘 연계해 벨트화하면 관광명소로서 관광객을 모으는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고 분석했다.

 

 

우 지사는 그러나 이 자리에서 크루즈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1월 제주시를 연두방문한 자리에서 그 구상을 밝혔다. 이른바 ‘빨간 카펫’과 ‘아케이드’ 설치다. 즉 보행로를 조성해 1km를 걸어 탐라문화광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방안이다.

 

그는 당시 “크루즈 관광객들이 버스를 타면 면세점으로 간다. 우리 상권에서 버스 몇 대 대고 새치기하면 안 된다”며 “1km 안에 제주도에 구경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하면 관광객들이 구경하겠다며 산지천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크루즈가 들어오는 곳부터 산지천까지 빨간 카펫을 연상케 하는 우레탄을 깔고 비도 안 맞고 햇빛도 안 맞게 하면 된다”며 “위치가 좋다. 시내로 끌어들이려면 뭔가 만들어 끌어들여야 한다. 저녁 7시에 산지천에 분수 쇼를 하고 대형 화면에 영상 쇼를 하면 몰려온다. 산지천에서 구경하는 관광객들을 동문시장·지하상가·칠성로로 집어넣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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