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의 제주도 농수축산국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서대길 의원(새누리당, 한경·추자면)은 “조류독감 유입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을 실시하면서 관광객, 특히 올레꾼들에게 이러한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올레길 13코스인 용수저수지 인근에서 이번 겨울에만도 2번이나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돼 인근 통행이 금지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레꾼들에게 이를 제대로 알리지 못해 현장을 방문해서야 확인하는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이 문제를 제기해 올해부터는 제주올레 홈페이지에서도 이 정보를 다뤄지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제주의 1차 산업 경관이 주요한 관광자원인 만큼 관련정보를 적극적으로 공항과 항만 등에 제공해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덜 수 있는 홍보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개선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