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이순신장군의 명량대첩지 전남 해남을 연결하는 여객선이 취항한다.
씨월드고속훼리(주)는 전남 해남 우수영항과 제주를 연결하는 유럽형 초쾌속 카페리 ‘로얄스타’호를 다음달 29일 취항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40분 해남 우수영항에서 첫 출항하는 ‘로얄스타’호의 선박길이는 97m, 총톤수 3046톤 규모로 여객 정원 574명, 차량 76대를 수송할 수 있다. 측면 통유리의 세련된 선실구조로 해상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선박 내 편의시설로는 던킨도너츠 매장과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입점 돼 있다.
운항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 운항되며 제주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해남 우수영항에 오전 11시30분에 도착한다. 우수영항에서는 오후 2시40분에 출발해 제주에 오후 5시10분쯤 도착한다.
씨월드고속훼리는 ‘로얄스타’호의 신규 항로 투입으로 목포↔우수영, 순천↔우수영에서의 셔틀버스도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취항에 맞춰 오는 4월39일까지 한 달 여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용인원에 따라 차량요금 할인 및 무료선적 가능하며, 고속도로 통행료만큼 이용 금액 할인과 시외버스비 전액을 지원해주는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호국성지로 널리 알려진 해남 우수영항은 인근에 두륜산(케이블카), 대흥사, 해남 땅끝 및 공룡박물관과 명량대첩지 울돌목, 진도대교, 진도운림산방, 신비의 바닷길 등의 관광지가 있다.
씨월드고속훼리 이혁영 회장은 “국내 초호화 2만4000톤급 크루즈여객선 ‘씨스타 크루즈’ 선박 취항에 만족하지 않고, 제주를 찾는 많은 이용객들에게 오전·오후 어느 때나 이용할 수 있는 선택의 폭과 품격 있는 해상 여행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로얄스타’호를 신규 취항하고 있다”며 “남도의 맛과 멋 그리고 제주의 웰빙 여행이 접목 될 수 있는 항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제주와 목포를 오가는 국내 최대 크루즈 여객선 ‘씨스타크루즈호’를 취항하고 있다. 지난 한해 80여만 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국토해양부 주관 최우수 카페리 선박 및 제주관광 대상 운수업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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