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제주본부 제9대 본부장에 김동도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노총제주본부는 24일 저녁 제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제9대 임원선거를 실시한 가운데 기호1번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동도 본부장 후보와 양지호 사무처장 후보를 선출했다.
이날 선거에는 전체 대의원 116명 중 107명이 참석했고, 김-양 후보조는 모두 66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양 사무처장 후보와 똑같은 신발을 맞춰 신고 현장을 누볐다. 그 마음 그대로 현장 조합원과 함께 임기 내내 투쟁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 본부장은 (전)민주노총제주본부 수석부본부장, 여미지식물원노조 결성 및 초대·2대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민주노총제주본부 미조직위원장과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제주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여미지식물원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부당징계 해고돼 현재까지 원직복직 투쟁 중에 있다.
양 신임 사무처장은 제주도립예술단지회 창립 및 초대·3대 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제주지부 도립예술단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도립예술단에서 해고돼 현재까지 원직복직 투쟁 중에 있다.
한편, 이날 부본부장에 강성규 김영근 후보가 선출됐고, 회계감사에 손계생, 양윤란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에 선출된 임원들은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 민주노총제주본부를 이끌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