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처음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랑의 밥차’가 운영 2개월 반 만에 이용자가 2000명이 넘어섰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을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노상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부터 매주 화요일 매일 올레시장 야외공연장에서 상설 운영되고 있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벌써 10회에 20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사랑의 밥차는 설 연휴가 끝난 12일에도 운영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서귀포시 성산읍으로 달려가 운영된다. 이날 성산 동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따사모 자원봉사단과 함께 운영된다.
특히 사랑의 밥차는 다양한 자원봉사자를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급식봉사에는 고사리 봉사회(회장 이상옥) 회원 20여명이 참여해 노인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서귀포 문화원 부설 민속보존 예술단도 민요·무용 등 공연을 선보여 흥겨운 시간을 보내게 하고 있다.
서귀포 보건소는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무료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에 연고를 두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 FC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양말 300켤레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번에는 지역 자원봉사단과 함께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 노상준 센터장은 “읍·면지역 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매주 둘째 목요일과 넷째 목요일에는 읍·면 소재지 경로당 등을 찾아가 무료 급식봉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시 박성환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사랑의 밥차 운영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