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이 제주도지사.교육감 후보들의 1차 격전지로 타올랐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지난 22일 오전 11시30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를 갖고 “역대 최대인 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을 살리고 소상공인을 돕겠다”며 “사각지대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일시장과 전통시장, 상점가 등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도민과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하고 비용을 지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피력했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도 같은날 오전 11시30분 제주시 오일장에서 총력 유세전을 펼치면서 “6.1 도지사 선거에서 선출되는 제주도지사는 윤석열 정부와 4년을 함께 해야 한다. 새로운 도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자신이 윤석열 정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 민주당을 겨냥해 "견제가 사라지면 권력은 부패한다. 오만하고 폭주하게 된다”며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제주를 당당하게 이끌어갈 적임자인 여당 도지사인 허향진을 전폭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피력했다. 부순정 녹색당
6·1 지방선거 제주지역 선거인수가 56만5084명으로 확정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지역 선거인수가 모두 56만5084명(제주시 40만9110명, 서귀포시 15만5974명)으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보다 3만2569명(6.1%)이 늘어났다. 직전 선거인 20대 대통령선거 보다는 2623명(약 0.4%) 늘었다. 이는 인구유입과 선거권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하향된 영향 등으로 파악됐다. 도선관위는 확정된 선거인명부에 따라 22일까지 각 가정에 투표안내문과 전단형 선거공보를 발송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4·3희생자 보상금 상향과 관련해 오영훈 후보에게 날을 세웠다. "민주당 차원의 동의를 얻어오라"는 주장이다. 허 후보는 20일 오후 1시 자신의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영훈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동의를 즉시 받으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허 후보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출정식에 참석해 제주 4·3희생자 보상금을 2015년 대법원 확정판결 금액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권 원내대표의 이번 약속은 제주 4·3해결에 있어서 매우 중대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저 허향진은 도지사 후보로서 일관되게 4·3희생자 보상금의 상향을 건의해 왔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제주4·3 국가추념식에 참석해 도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제주발전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후보는 저 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오영훈 후보가 권 원내대표의 대법원 확정 판결금액 상향 약속에 대해 너무나도 당연히 찬성하리라고 본다”며 “대법원 확정 판결금액 상향 조정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녹색당 부순정 후보가 20일 오전 제주 비자림로 공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선거 기간 몰래 재개된 비자림로 확장 공사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부순정 후보는 "제주도 도로건설관리계획(2018∼2022)에 따르면 금백조로(서성일로∼비자림로)와 비자림로(중산간동로∼남조로)는 제2공항 진입도로 서귀포시 구간"이라며 "특히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금백조로와 비자림로 일부 구간은 현재 왕복 2차로로 운영되고 있으니 향후 제2공항 진입도로 역할을 위해 왕복 4차로가 필요하다고 명시됐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금백조로와 비자림로는 제2공항 연계 도로인 셈"이라며 "따라서 비자림로 확장 공사 재개는 제2공항 건설 개시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부 후보는 "제주는 지금도 개발 광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비자림로 확장 공사에 이어 제2공항 건설이 추진된다면 개발은 지금보다 더욱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부순정 후보는 "더군다나 이러한 중대한 사업이 도정을 책임지는 도지사도 없는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환경 파괴만 앞당길 비자림로 확장 공사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비자림로 확장
제주대 역대 총학생회장들이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제주대 총학생회장 모임인 용암회(송형관 회장 외 40인)는 20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근· 현대 역사와 함께해 온 제주대 역대 학생회장들은 세대를 아우르고 진보와 보수라는 가치를 떠나 총의를 모아 오영훈 후보의 당선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영훈 후보는 1993년 제주대 학생회장 시절 시대와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민주화 운동의 선봉에 서왔다. 특히 오 후보는 학생회장 시절 4·3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국회 청원을 주도했다"면서 "이후 사회에 나와서도 4·3운동을 비롯해 국회의원으로서도 지금의 4·3특별법 개정의 주춧돌을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가 오영훈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학생회장 출신이라서 만은 아니다. 이번 선거에서 오 후보는 제주의 청년들을 위한 확실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제주형 청년 보장제’는 우리 제주 청년들의 건강한 사회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만든 눈높이 맞춤형 ‘희망 사다리’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 후보와 함께 모교인 제주대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대학 활성화를
공식 선거운동 첫날 오영훈.허향진.박찬식 제주지사 후보가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거의 동시간대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는 19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출정식을 갖고 "제주에 발 딛고 있는 제주인이 누구나 주인이 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면서 "세대, 진영, 계층 갈등을 없애고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민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최근 제주에 이주해 온 모든 분에게 기회가 보장되고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 준비가 돼 있다"며 "제주가 세상의 중심이고, 한반도 남방 정책의 새로운 전진기지로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는 제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장기업 20개 유치·육성, 제주형 15분 도시 모델 완성, 쾌적한 환경, 골고루 잘 사는 제주균형발전 정책 등을 약속했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지사 후보도 같은 시각 제주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도정 최우선 과제로 제2공항의 조기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또 "제2공항 건설에 따르는 경제효과가 8조원에 이른다"며 제2공항 건설이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주민들이 선거판에서 돌연 날카로워졌다.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의 TV토론 발언 때문이다. 선거사무소를 찾아 항의를 예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구좌읍 월정리 일부 주민들은 19일 오후 7시 김한규 선거사무소 앞 1인시위와 함께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항의서한을 통해 "김 후보는 지난 18일 KBS제주에서 방송한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토론에서의 망언에 대해 오는 20일 KCTV토론회를 통해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제주도정의 동부하수처리장 증설로 인해 해산물이 썩어가고 월정 해녀들이 피부병으로 고통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는 다른 지역의 하수와 동복매립장 침출수까지 동부하수처리장으로 연계해서 처리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도 억울하고 힘든데 (김 후보의) 월정주민들이 더 많은 보상금을 위해 반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듯한 고통을 받았다"면서 "현장에서 주민들의 고통의 목소리를 들어보지도 않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가 주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헤집을 수 있나"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망언을
제주도내 관광단체와 관광인들이 6.1 지방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하지만허향진 후보측이 곧바로 공박하고 나서는 등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소속 17개 업종별 분과위원회와 관광종사단체인 국내여행안내사협회,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지부, 제주도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관광청년포럼 등은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피해를 본 관광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지금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며 오 후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도의원, 국회의원 등 풍부한 정치적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위기를 헤쳐나가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손실 보상을 약속하고 민생 활력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발표하는 등 관광업계가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지원을 할 수 있는 후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측은 지난 15일 '도 넘은 관변단체 줄 세우기'라며 비판 논평을 냈다. 허 후보 측은 "제주관광협회 고위 간부가
6.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제주도지사 유력주자인 오영훈·허향진 두 후보 간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다.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선대위 여성위원회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영훈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의 여성 신체 불법촬영 성범죄 사건에 대해 책임지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허 후보 선대위 여성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의 권력형 성범죄와 성희롱, 더 나아가 성범죄 은폐 등이 국민들을 크게 분노하게 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8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 보좌진의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오영훈 의원의 A 보좌진이 수차례 여성의 신체 일부를 불법촬영한 의혹에 대해 은폐하기에 급급하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혐의를 인정하는 일이 언론에 보도됐다"면서 "오영훈 의원실 A보좌진의 성범죄 사건은 경찰에 의해 정식으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영훈 후보는 의원시절 보좌진의 성범죄 사건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오영훈 후보는 2018년 9월 5일 불법촬영기기 설치에 대한 점검(일명 몰카범 처벌)을 신설하는 성폭력방지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의 후원회가 결성됐다. 부상일 캠프 측은 부상일 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후원회장은 한철용 예비역 장군이 맡았다. 한철용 후원회장은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군 수뇌부가 북한 도발 정보 감청 보고를 받고도 묵살했다는 진실을 밝혔다. 이는 영화 연평해전의 모티브가 됐다. 그는 월남전에 참전하고 국가정보원 국방보좌관 등 군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바 있다. 한편 국회의원 후원회는 국회의원 또는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정치자금을 모집해 기부할 목적으로 설립되는 단체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것을 말한다. 개인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 후원이 가능하다. 다만 단체나 법인, 공무원은 후원할 수 없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지역 선거구 내 450곳에 6.1 지방.보궐선거의 벽보가 붙여진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도선관위)는 오는 20일까지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벽보를 유권자의 통행이 많은 장소의 건물이나 외벽 등 도내 450곳(제주시 302곳, 서귀포시 148곳)에 첩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선거벽보에는 후보자의 사진·성명·기호, 학력·경력·정견 및 그 밖의 홍보에 필요한 사항이 게재되어 있어 유권자가 거리에서 후보자 정보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선거벽보의 내용 중 경력·학력 등에 대해 거짓이 있으면 누구든지 관할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정당한 사유없이 선거벽보를 찢거나, 낙서를 하는 등 훼손하거나 철거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후보자의 재산·병역·납세·전과 등 정보공개자료가 게재된 선거공보는 오는 22일까지 각 가정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도선관위는 "선거벽보 등 후보자의 선거운동용 시설물을 훼손하는 행위는 선거인의 알 권리와 선거운동의 자유를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면서 "법이 지켜지는 가운데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우남 무소속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전 0시 출정식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의 포문을 열었다. 김우남 캠프는 19일 오전 0시 제주시청 앞 어울림 마당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당선 승리를 다짐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어둠을 뚫고 한 줄기 빛으로 도민과 당원의 존엄과 자존감을 위해 저의 청춘과 인생을 바치겠다”면서 “김대중 대통령님의 ‘불의에 저항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악의 편이다’라는 말씀과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경구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제주시 선거위원회 사거리에서 유세 운동을 펼쳤다.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일도2동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순회거리 인사에 나선다. 오후 5시부터는 8호 광장에서 후보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